여름, 그림같은 경주바다가 우리를 부른다
  • 김진규기자
여름, 그림같은 경주바다가 우리를 부른다
  • 김진규기자
  • 승인 2017.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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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5개 지정 해수욕장 20일까지 운영
▲ 불볕더위에는 푸른 바다가 최고다. 경주 지역 5개 해수욕장은 오는 20일까지 운영한다. 위쪽부터 전촌해수욕장과 나정고운모래해변.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경북 경주하면 첨성대와 왕릉 사적지, 보문단지만 떠올리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경주 시내에서 차로 30분만 달리면 시원한 청정 동해 바다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해양 역사유적과 더불어 눈부시게 맑은 바다와 해변 솔숲으로 야영과 피서에 제격인 경주지역 5개 지정 해수욕장이 이달 20일까지 운영된다.
 넓은 몽돌밭과 고운 이름을 자랑하는 오류 고아라 해변, 우거진 솔숲이 멋진 전촌 솔밭 해변, 부드러운 백사장으로 아이들과 즐기기 좋은 나정 고운모래 해변, 신라 문무왕의 수중릉인 대왕암이 있는 봉길 대왕암 해변, 주상절리 인근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관성 솔밭 해변 등 감포에서 양북을 거쳐 양남으로 이어지는 바다 100리 길에 위치한 해수욕장은 저마다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경주시는 해수욕장 운영협의회를 열고 안전대책 등 분야별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개장기간 단 한건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요원을 확대 배치하고 야간 시간대 안전요원 추가 배치, 인명구조장비 및 수상안전장비 등을 확충키로 했다.
 또 전촌 솔밭 해변과 관성 솔밭 해변에 야간 타워 라이트와 음수대 및 경관조명 등 편의시설을 추가 확충해 피서객을 맞이할 만반 준비를 마쳤다.
 경주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다양한 행사와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오류 고아라 해변에서는 어린이 모래썰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촌 솔밭 해변에서는 오는 5일에 해변가요제가 열린다. 또 오류와 전촌, 나정해변에는 각종 수상레저체험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천혜 자연경관과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해안 트레킹 코스를 즐길수 있다.
 절대 빼놓지 말아야 할 곳은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과 감포깍지길이다. 파도소리길은 약 1.7㎞ 걷기 좋은 길로 파도소리를 즐기며 천년기념물 제536호인 부채꼴 주상절리를 만날 수 있는 해파랑길 경주 구간 백미이다.
 파도소리길을 찾았다면 당연히 읍천항 벽화마을을 찾아 볼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바다와 항구의 생동감, 그리고 골목골목 마다 다소곳이 이야기를 숨기고 있는 감포 깍지길은 감포 일대의 해안과 마을, 산길은 물론 바닷길과 드라이브코스까지 모두 8개 구간 80.7㎞로 구성돼 있다.
 특히 4구간 ‘해국길’은 옛 골목 정취를 간직한 길로 이름처럼 골목 벽마다 그려진 색깔이며 모양이 다른 해국을 보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구중모 경주시 해양수산과장은 “청정 경주 동해바다를 찾아오는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해수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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