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팔색조 변신… 메츠 타선을 홀리다
  • 뉴스1
괴물, 팔색조 변신… 메츠 타선을 홀리다
  • 뉴스1
  • 승인 2017.0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류현진, 7이닝 1피안타 8K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 시즌 4승
▲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7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를 하고 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뉴욕 메츠 타선이 류현진(30·LA 다저스)의 팔색조 투구에 철저히 농락당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씨티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메츠 타선을 꽁꽁 묶어버린 위력적인 피칭이었다.
7-0으로 앞선 8회말 교체된 류현진은 경기가 그대로 다저스의 8-0 완승으로 끝나며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시즌 4승(6패)째.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3.83에서 3.53까지 낮아졌다.
1피안타 경기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있는 기록. 이날 메츠 타선은 류현진을 상대로 누구도 2루를 밟지 못했고, 1루를 밟은 선수도 딱 1명 뿐이었다.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진 류현진의 투구가 빛났다. 이날 류현진은 140㎞ 후반대의 빠른공에 주무기 체인지업, 커터, 커브, 슬라이더 등을 골고루 던졌다. 모든 구종이 위력적이었다.
류현진이 잡아낸 삼진 8개를 살펴보면 그 답이 나온다.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 커터로 나란히 2개 씩 삼진을 뺏어냈다. 그만큼 메츠 타자들은 류현진이 어떤 공을 던질지 몰라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류현진의 총 투구수는 96개(스트라이크 66개). 그 중 패스트볼이 33개로 가장 많았고 체인지업 17개, 커브 20개, 커터 22개, 슬라이더 4개 순서였다. 슬라이더 숫자가 적었을 뿐, 나머지 4개 구종은 비슷한 비율이었다.
올 시즌 류현진은 ‘고속 슬라이더’라고 볼 수 있는 커터 비중을 높이며 재미를 보고 있다. 주무기 체인지업이 좌타자를 상대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장착한 구종이다.
이제는 딱히 체인지업을 류현진의 주무기라고 보기 어려워졌다. 류현진의 어떤 공도 상대에게는 위협적이다. 다양한 구종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가 류현진의 호투로 이어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