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마시러… 女골퍼 제주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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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마시러… 女골퍼 제주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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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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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주간 휴식 끝내고 삼다수 마스터스 11일 개막

[경북도민일보 = 뉴스1] 2주 간의 짧은 휴식을 취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제주도에서 재개한다. 전반기를 뜨겁게 달군 ‘톱랭커’들과 함께 ‘골프여제’ 박인비(29·KB금융그룹)도 나서 자웅을 겨룬다.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가 11일부터 사흘간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파72·6545야드)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올해부터 총상금이 1억 증액된 6억원, 우승상금도 2000만원이 오른 1억2000만원으로 규모가 커졌다. 휴식기 이후 치러지는 첫 대회인 만큼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빠짐없이 출격할 예정이다.
올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전반기 대상포인트 선두에 오른 이정은(21·토니모리)은 이번에도 우승후보로 첫 손에 꼽힌다. 이정은은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좋게 마쳤다. US 여자오픈 등 틈틈이 출전한 미국 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면서 물오른 감각을 뽐내고 있다. 평균타수(69.82타)와 톱10 피니시율(11회, 71.33%)에서도 1위를 달리는 등 올 시즌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치고 있기에 후반기 첫 대회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이정은과 함께 ‘빅3’를 이루고 있는 김지현(26·한화)과 김해림(28·롯데)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후보다.
김지현은 올 시즌 유일하게 3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하면서 시즌 상금 6억7965만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79.1%(1위)에 달하는 높은 그린 적중률을 앞세운 정확한 아이언샷이 가장 큰 무기다.

지난해 잠재력을 폭발시킨 김해림 역시 올 시즌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해림은 현재까지 2승을 올려 대상포인트 2위, 상금 3위, 평균 타수 3위 등에 올라있다. 경기력에 기복이 있기도 했지만 잘 풀리는 날의 김해림은 독보적이었다.
지난달에는 처음으로 출격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사만사 타바사 걸스 레이디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단년 시드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골프여제 박인비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제주도를 방문한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나선 직후 국내로 들어와 이 대회를 소화한다.
해외 무대에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등 엄청난 업적을 쌓아온 그지만, 국내무대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박인비는 현재까지 17차례 나선 KLPGA투어 대회에서 준우승만 6차례 기록했다. 지난 5월에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나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김자영(26·AB&I)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올해 박인비는 부상을 떨쳐내고 건강하게 투어를 소화하고 있다. 지난해와는 달라진 만큼 ‘빅3’를 위협할 수 있는 강력한 존재가 될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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