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김천시장 선거 후끈
시민 표심 어디로 향할까
  • 유호상기자
차기 김천시장 선거 후끈
시민 표심 어디로 향할까
  • 유호상기자
  • 승인 201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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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방선거 - 김천시장

[경북도민일보 = 유호상기자]  3선의 박보생 김천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를 못하면서 차기 김천시장 출마 후보군들이 각종 행사에 자신의 얼굴을 알리면서 도전장을 내밀어 벌써부터 선거 분위기가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김천은 대부분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높은 지지율로 당선돼 왔다.
 하지만 지난 5월 대선에서 율곡동과 농소면은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50% 이상이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고 있다. 
 사드 배치 철회 등 다양한 이슈로 인한 한국당 지지율 감소로 인해 내년 시장 선거는 한국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의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현재 차기 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김충섭 전 김천시 부시장, 최대원 고려장학회 이사장, 나기보 경북도의회 의원 등이다.
 4선 도의원인 김응규(61·자유한국당) 경북도의회 의장은 “초대 김천시의원을 시작으로 도의회 의장에 이르기까지 쌓아 온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김천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내년 선거에서 선택을 받게 된다면 15만 시민 모두가 다 함께 잘사는 김천을 위해 제대로 한번 일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산업화에 밀려 침체된 김천은 이제 재도약의 골든타임을 맞이하고 있다”며 “혁신도시 시즌 2, 도시재생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의 투트랙 발전전략과 도시보다 살기 좋은 농촌, 힘이 되는 복지 등을 과감하고 통큰 리더십으로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정경험을 가진 공무원 출신의 도전도 눈길을 끈다.

 최근 지역 행사에 빠짐없이 참가해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김충섭(62·무소속) 전 김천시 부시장은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구미시 부시장, 청도군 부군수 등 도와 시·군의 요직을 거친 후 최근 경북도청소년수련원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무리했다.
 김 전 부시장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늘 고향 발전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동안 쌓아 온 폭넓은 행정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김천혁신도시를 확장, 완성시키고 기존 원도심을 활성화시켜 균형있게 상생 발전하는 경제중심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농촌지역의 소득증대와 편리한 정주여건 조성으로 도시와 농촌을 아우르는 도농복합형도시의 선진 모델을 만들겠다며 “김천을 잘사는 도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품격 높은 도시로 만들어 김천에서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6년 현 박보생 김천시장과의 승부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박빙의 대결을 벌였든 최대원(61·자유한국당) 고려장학회 이사장의 3번째 도전 여부도 지역의 큰 관심거리다.
 최 이사장은 내년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8월 중순께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그동안 두번의 도전 과정에서 만들어진 탄탄한 지지층과 지역에서 펼친 장학사업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최 이사장의 출마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나기보(60·자유한국당) 도의원은 “김천은 빠른 시 승격에도 산업화와 교통의 요충지로 인해 지나가는 시로 발전에 뒤쳐져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박팔용 전 시장이 김천 발전을 토대를 마련했고, 여기에 박보생 현 시장이 반석 위에 올리면서 새로운 발전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전·현직 시장이 발전시킨 김천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15만 김천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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