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지방선거 - 군위군수
[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군위군수 선거는 김영만(65·자유한국당) 현 군수와 장욱(63·자유한국당) 전 군수의 리턴매치에 홍진규(57·자유한국당) 경북도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한나라당 장욱 후보와 무소속 김영만 후보가 맞붙어 310여 표차로 장욱 군수가 당선됐다.
김 군수는 4년 뒤 무소속으로 재도전에 나서 911표차로 장욱 군수를 이겨 당선됐다.
내년 선거는 치열한 경선에 따른 공천 경쟁보다는 대구통합공항이전에 따른 지역 민심에 따라 김 군수는 경선 참여보다 무소속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경선 참여는 장욱 전 군수와 홍 도의원의 양자 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최대 관심사인 대구통합공항이전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며 유치하자는 쪽과 삶의 터전을 잃는다며 반대하는 쪽의 감정의 골이 깊어가는 가운데 김 군수의 주민소환 문제까지 대두되면서 내년 선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김 군수는 통합공항 유치에 적극적인 반면 장욱 전 군수와 홍 도의원은 통합공항 유치를 반대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김 군수가 처음부터 한 곳만 밀어붙이지 말고 최종 예비후보지인 군위 우보면과 의성 비안면·군위소보면 2곳을 두고 지역 여론을 좀 더 수렴한 후 1곳을 결정하지 않은 것에 많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군수는 우보면만 고집하고 있다.
김 군수는 또 “경북대 농대 실습장과 밭농업기계연구센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군위를 경북 농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에 장욱 전 군수와 홍 도의원은 통합공항 유치에는 절대 반대다.
장욱 전 군수와 홍 도의원은 “통합공항 유치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데도 김 군수와 군위군은 군민들에게 장·단점에 대한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합공항 유치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장욱 전 군수는 “군위는 농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군민들이 농사만 잘 지어도 부자가 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면서 “농업 관련 보조사업은 특정인에 대한 특혜 없이 모든 군민에게 골고루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홍 도의원은 “지방선거로 갈기갈기 찢어진 군위 군민들의 화합을 위해서는 풍부한 행정 경험과 다양한 인맥을 갖춘 자신이 군위를 이끌어갈 최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홍 도의원은 또 “군위 발전 전략으로 전원 자족도시 건설 계획 승계와 팔공산 관광자원화, 농·축산물 유통과 문화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군위군수 공천과 관련한 경선 문제에 대해 김 군수는 아직 1년이 남은 사안이라며 즉답을 피한 채 말을 아끼고 있다.
장욱 전 군수는 당의 방침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며 홍 도의원은 2008년 한나라당 입당 이후 애당심에는 변함이 없어 당 경선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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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봉우리들과 골짜기가 있어 우보면은 항공기착륙
사고위험에 치명적입니다. 비안/소보후보지는 주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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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안전사고 걱정없고 24시간 허브공항이 가능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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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한 우보 지역과는 확실히 다르며 매우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