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빈대교 가설! 포항시는 100년 대계(大計)를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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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빈대교 가설! 포항시는 100년 대계(大計)를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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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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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석 공인중개사

[경북도민일보] 가설 예정인 동빈대교(가칭)가 가마솥더위만큼 뜨겁다.
송도에서 영일대해수욕장쪽으로, 남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다리다.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20호선(포항-영덕) 중 동빈대교(가칭)에 인접한 아파트 주민들과 인근 상인들이 가설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당초 다리노선은 영일대해수욕장(해안로, 바다 쪽 도로)으로 되어 있었으나, 우방비치아파트 앞(삼호로)으로 변경되었다는 것이다. 8월초 지역 국회의원, 시장, 도시건설사업본부장 면담에도 인터넷에는 아파트 앞으로 고가도로가 설치된다는 도면이 나돌고 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와 접해있는 도로에 고가도로가 설치되면 교통량 증가로 비산먼지와 소음공해, 조망권 침해 등으로 재산권, 생존권 피해가 불을 보듯이 명확하다고 주장한다. 다리 노선을 기존대로 옮길 것을 주장하고 있다.
옮긴다 해도 다리가설방식을 바꾸지 않는 한 고가도로 건설은 불가피해 보인다. 고가도로는 서울 등 대도시는 철거하거나 더 이상 건설하지 않고 공원화하는 추세다. 포항시는 가설하기 쉽고, 예산에 맞게 가설하는 것보다, 시의 100년 대계(大計)를 내다보고 주민이 반대하는 고가도로 가설은 재고해야 된다.
부산의 도개교(선박이 통과 할 수 있도록 몸체가 위로 열리는 구조로 된 다리)인 영도대교는 매일 1회 오후 2시에 15분 도개를 하고 있다. 관광객이 도개장면을 보려고 매일 수 천 명이 모여든다고 한다. 2시에 도개하여 인근 자갈치 시장과 연계해 관광객을 끌어 들이고, 머물게 하고 있다.
포항시는 송도유원지, 동빈대교(도개식), 영일대해수욕장, 환호해맞이공원(미술관), 설머리 회타운(물회), 동해안 최대 재래시장인 죽도시장, 영일대 해상케이블카까지 완성되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인프라가 갖추어진 관광지가 될 수 있다.

한 곳에서 즐길 거리, 볼거리, 먹을거리, 살거리, 탈거리, 해수욕장(바다)까지 있어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는 ‘도개교’ 다리 가설을 제안 한다. 매주 일요일 하루만이라도 도개 시 배가 지나간다면 산교육장이 되어 파급력은 영도대교를 넘어 설 것이다.
도개교 다리 개설 시 한 방향(환호동쪽)의 고가도로보다 교통이 훨씬 더 편리해 진다. 우방비치아파트 105동 앞(해수욕장 진입하는 3거리 부근으로 현재도 신호대 있음)에 4거리(송도, 육거리와포항고(우현동), 영일대해수욕장, 환호동쪽)를 만들어 신호대 설치로 원만 한 교통흐름이 예상된다.
송도에서 진입하면 신호 없이 우회전이 가능해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진입해 두호동(환호동,장량동)쪽으로 교통량을 분산 시킬 수 있다. 육거리(포고, 우현동 쪽), 두호동(환호동), 영일대 해수욕장까지 진입이 모두 가능 해 삼호로의 교통량 분산 효과가 있다.
고가도로 설치 시 영일대해수욕장 진입이 불가능하다. 자동차가 대세라 송도와 영일대해수욕장을 바로 연결 못해 관광시너지 효과는 사실상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호로가 송도로 진입하는 최단거리라 우방비치에서 환호동(삼호로), 창포사거리(두호로)까지 교통량 증가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신호 대기시간을 줄이려면 지금처럼 3거리 체계도 가능 할 것이다.
포항시는 손쉬운 신호대 설치보다 영일대해수욕장 진입로 입구부위(현재 신호대 부근)에 회전식 로터리(광장) 가설을 요구한다. 영일대해수욕장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진입하는 길목에 큰 광장을 만들어 지금보다 개방감을 주고, 영일대해수욕장의 입구를 알리는 것도 좋을 듯하다(현재는 명성에 비해 입구가 초라한 실정임). 로터리 안에 포항을 대표하는 조형물이 있다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다. 동빈대교(가칭) 가설은 포항의 새로운 역사이고 자랑거리임은 틀림이 없다.
포항시는 동빈내항 조선소 이전이나 더 좋은 방법은 없는지 검토하고 또 검토하여 반대하는 주민과 소통해야 된다. 포항의 100년 대계를 생각하고, 시민이 반대하고, 영일대해수욕장 입구를 가로 막고, 이미지와 동떨어진 흉물스런 고가도로가 수반되는 동빈대교(가칭) 가설은 재고해야 한다. 물론 공사비도 따져 봐야하고, 시장의 치적도 중요하다. 시장의 임기는 영원하지 않지만, 포항시는 영원해야 한다.
전시행정이나 치적쌓기에서 벗어나 주민 모두가 박수를 보낼 때만이 포항시의 유구한 역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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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비치 2017-08-24 16:59:11
우방비치가 위치때문에 오래된 아파트 치고는 가격이 괜찮았는데... 시세가 조금씩 떨어지는 분위기네요.
너무 언론에 노출시키고 난리난것처럼 떠들어대니까 급매로 팔고 나가야 하는 입주민들은 아주 곤란할듯

포항시의 100년 대계? 2017-08-19 08:00:23
포항의 100년 대계를 생각하고 포항의 유구한 역사를 생각하여 아무리 좋을글을 써도 글쓴사람이 우방비치 비대위 비대위원이라면, 그 글이 공익을 위한걸로 보이겠습니까? 아니면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을 위한걸로 보이겠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글쓴이게게 막말 하는 댓글인에 2017-08-19 02:01:45
인신공격에 허위사실 유포는 장난이 아니라 범죄입니다. 무슨 근거로 그런 헛소리를 배설하시는지... 뒷배가 혹시.... 든든하시나 봐요...

글쓴이에게 2017-08-18 07:42:05
글쓴것과 같은 마음으로 부동산을 하면 불안해서 중계를 맡기겠습니까?
자신의 이익추구가 목적인데 그걸 소설을 써서 덮으려하시니 쯧쯧
見利忘義

하하하하 2017-08-16 14:11:25
글고 눈에 띠게 주거니 받거니는 바보 아니면 안합니다. 티 안나게 하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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