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학생들, AI예방 사료 개발 화제
  • 김홍철기자
계명대 학생들, AI예방 사료 개발 화제
  • 김홍철기자
  • 승인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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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용 한방 보조사료… 향균활성·면역력 증진
6차 산업 모델 공모전서‘포에크’농식품부장관상
대장균 번식 억제·계란 품질 향상… 경쟁력 확보
▲ 양계용 한방 보조사료를 개발해 농림축산부장관상을 수상한 김승환(오른쪽) 학생이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계명대 학생들이 개발한 양계용 한방 보조사료가 조류독감(AI)예방에 주목받고 있다.
 10일 대학 측에 따르면 지난 2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팁스타운에서 열린 ‘제4회 6차 산업 모델 공모전 시상식’에서 계명대 Food Genic팀이 개발한 양계용 한방 보조사료인 ‘포에크’가 우수상을 수상하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의 영광을 안았다.
 이 팀은 김승환(24·식품가공학전공 4학년)씨, 이예림(여·21·문헌정보학전공 3학년), 구혜림(여·19·공중보건학전공 1학년) 등 3명.
 이들이 개발한 사료는 팀장인 김승환 학생이 지난해 할머니 댁의 인근 양계농장에서 AI로 인해 살처분 되는 가금류를 보고 전공지식을 살려 한방 보조사료를 개발하게 됐다.
 이 사료는 망개 뿌리, 대추, 우엉 등의 부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해 향균활성 및 면역력 증진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 제품은 당밀과 유용 미생물을 첨가한 후 발효해 장내 유용미생물과 소화흡수율을 증진시켰다.
 이를 통해 전염성 질병의 원인이 되는 대장균의 번식 억제 효과를 높였다. 3개월가량의 실험을 통해 계란의 품질도 향상시켜 양계농장에 경쟁력도 확보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3월  ㈜신흥바이오메디라는 회사를 창업해 현재 영천 양계농장에 판매를 눈앞에 누고 있으며, 점차 판로를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승환 학생은 “우연한 기회를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창업까지 하게 됐는데 이번에 공모전에서 상도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계명대의 창업현장실습프로그램과 창업비즈니스모델, 요즈마사업계획 수립 등의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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