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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댐 똥물현상 더이상 못참아… 수질개선 해주오”무섬마을 주민·내성천보존회, 손해배상·철거 성명서 발표
이희원기자  |  lh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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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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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댐 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최근 영주댐 녹조현상과 똥물현상이 심각해지자 영주댐 하류 5㎞ 지점에 위치한 무섬마을 주민(무섬마을보존회)들까지 나서 내성천 수질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무섬마을보존회와 내성천보존회는 10일 무섬마을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내성천 오염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과 영주댐 철거를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무섬마을보존회는 환경부를 대상으로 △수자원공사에 방류 중지 명령을 내리고 수질정화 후 방류할 것 △내성천보존회를 포함한 민관합동기구를 설치하고 영주댐 수질을 지속적으로 측정, 그 결과를 공개할 것 △영주댐을 포함 내성천 전반에 대한 환경문제를 조사할 기구 설치, 기구 설치 시 내성천보존회를 포함한 민·관·학계 참여시키고 영주댐 철거를 포함, 진지하고 실질적인 조사가 이뤄지도록 할 것 등을 촉구했다.
 내성천보존회는 “낙동강 수질개선용으로 건설된 영주댐은 지난 7월 17일부터 23일까지 심각한 녹조현상이 발생됐고 이후 녹조가 죽어 검은 색으로 변하는‘똥물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오수가 축분 냄새를 풍기며 내성천으로 방류되자 심지어 쇠초파리가 번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수자원공사가 7월 13일 공개한 수질 자료에도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측정값이 12.2㎎/ℓ로 5급수의 기준값인‘10㎎/ℓ이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5급수이하는 공업용수로도 사용하지 못할뿐 아니라 물고기가 살수 없는 정도이며 피부에 접촉했을 경우 피부질환을 야기 시킬 수도 있는 수준이다”고 밝혔다.
 또 “7월 25일 밝힌 영주댐 남조류 개체수는 물 1㎖에 18만5000 세포로 이 수치는 낙동강물환경연구소가 지난달 24일 낙동강 8개 보 수질측정에서 가장 녹조가 심한 것으로 나타난 낙동강 중류 달성보(4만8945개)의 3.8배, 최상류 상주보(9820개)의 18배가 넘는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황선종 내성천보존회 사무국장은 “내성천은 영주댐 담수 유역을 포함 100㎞이내 구간이 모두 1급수를 유지해오던 곳이다. 그러나 영주댐 건설 이후 녹조현상, 똥물현상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내성천이 영주댐으로 인해‘똥물 제조 공장’으로 변했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영주댐관리단은 “수자원공사 주관으로 영주댐 녹조대응 TF팀을 구성했다”며 “수질개선을 위한 오염원조사와 수질조사, 녹조저감대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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