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지방선거 - 문경시장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 고윤환(60·자유한국당) 문경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3선 도전 의사를 밝혀 신현국(65·자유한국당) 전 문경시장과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고 시장은 2012년 신 전 시장이 임기 2년을 앞두고 시장직을 사퇴,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면서 보궐선거에서 문경시장으로 당선됐다.
고 시장 역시 당시 국회의원 출마가 유력시 되다가 급선회해 공석이 된 문경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되고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으로 연임하고 있다.
당시 국회의원에 출마한 신 전 시장은 이한성 전 국회의원과 맞붙어 패하고 2년 뒤인 2014년 문경시장 선거에서 고윤환 시장에게 큰 표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고 시장과 신 전 시장은 자유한국당 소속과 전·현직 시장이란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
또 고 시장은 보궐선거 당선 2년과 재선을 거쳐 6년을 하고 3선에 도전을 하는 것이고, 신 전 시장은 2006년 첫 당선 4년과 2010년 재선에서 2년을 하고 2012년 중도 사퇴해 6년을 하고 징검다리 3선에 도전하는 점에서 6년이란 공통점도 있다.
고 시장은 “그동안 도시재생 프로젝트인 시내 전선 지중화사업, 중앙시장 현대화, 단산 모노레일 등 많은 사업을 했으며 3선에서는 기업유치를 통해 인구 10만을 만들어 모범중소도시 건설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신 전 시장은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시정을 이끌어 왔다고 자신한다. 많은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올 연말께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몇몇 출마 예상 후보군이 있으나 아직은 이르다는 생각에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일각에서는 전·현직 시장의 치열한 선거전이 현실화되면 공천을 누가 받는가에 따라 당선의 향방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에 자유한국당 최교일 국회의원(문경·예천·영주)은 최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천과 당의 공천 룰에 의해 공정한 후보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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