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재활승마 여름가족캠프 2기 성료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2017 재활승마 여름가족캠프 2기가 지난 13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2기 캠프는 포항 필로스호텔과 영천운주산 승마자연휴양림에서 총 20가족(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캠프는 경북도교육청 주최로 한국재활승마협회, 경북도민일보가 주관하고 경북도, 포항시, 포항시의회, 복지TV영남방송이 후원해 마련됐다.
이 캠프는 2박 3일동안 재활승마 가족캠프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 및 기초강연, 재활승마 프로그램, 말 관련 치료프로그램, 부모자녀 이해프로그램 및 강연프로그램, 가족화합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및 장기자랑 등으로 구성됐다.
캠프활동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놀이치료프로그램인 브리코 건축교실, 말을 매개로 한 심리치료(EAT), 말 관련 공예, 손본뜨기를 통한 심리정서 프로그램, 한효익마술사단의 마술이야기, 재활승마 프로그램, 부모기승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구성을 통해 참여 학생들과 가족들의 신체적·정서적 회복과 관계개선에 목적을 뒀다.
특히 이번 캠프에 김영석 영천시장이 방문해 재활승마 가족과 학생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며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마숙자 경북도교육청 정책과 과장은 “재활승마 여름가족캠프가 순조로이 진행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재활승마에 관한 더 많은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재활승마의 효과로는 신체적 효과뿐만 아니라 교육 및 사회적인 효과와 말이 고통을 완화시키는 수단이 돼 불안과 스트레스로 인한 정서적 장애를 경감시키는 정신적, 심리적 효과도 있다.
신체적 효과로는 현재까지 입증된 것으로 평형균형감각의 촉진 및 향상, 협응력 향상, 근력강화, 경련의 감소, 비정상 움직임의 감소, 감각통합, 보행향상 등이 있다.
정신적, 심리적 효과로는 병원이나 치료실과 같은 계획되고 답답한 공간을 떠나 승마장이라는 환경을 접함으로써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해방감, 행복감과 같은 정서적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
또 자신보다 큰 동물을 다루면서 대담성과 독립심이 증대되고 신뢰감 회복, 우울증 해소와 장애아동의 긍정적인 자아 개념형성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교육 및 사회적 효과로서 재활승마를 통해 만나는 승마관련 종사자, 같은 또래의 친구들, 부모 등과 같은 자연스러운 집단적 환경에서 활동이 이뤄져 언어발달과 같은 교육적 효과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기다리며 협동하는 등 타인과 사회적 경험을 하면서 갈등해결도 경험하게돼 타인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재활승마를 할때에는 재활승마 전체를 계획하는 인스트럭터와 말을 끄는 리더, 말의 양쪽 옆에서 보조를 하는 사이드워커를 포함해 총 4명의 도움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며 이들 구성자들은 사전에 마필관련 교육 및 지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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