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파동 확산… 유통업계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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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동 확산… 유통업계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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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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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검출 계란 전량 폐기… 마트·가공식품·급식업체에 소비자 안전 문의 ‘빗발’
▲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윈회 전체회의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국내산 계란과 관련한 업무보고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계란 살충제 공포가 유통 업계를 ‘패닉’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살충제가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고 하더라도 일단 성분이 검출되면 전량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느 범위까지 물량을 폐기해야 할지, 또 언제 쯤 판매를 재개할지 등을 쉽게 결정하지 못한 채 정부당국의 검사 결과 발표만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산란계 사육농강 대한 1차 살충제 전수조사에서 강원도 철원 ‘지현농장’과 경기도 양주시 ‘신선2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기준치보다 높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지현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는 피프로닐이 국제 기준인 코덱시 기준치(0.02㎎/㎏)보다 높은 0.056mg이, 경기도 양주시 산란계 농가에서는 비펜트린이 기준치 0.01㎎/㎏을 초과한 0.07mg이 검출됐다.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일단 이 2개 사육농가와는 거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트업계는 전날부터 계란은 물론 계란을 사용한 조리식품, 계란을 주성분으로 한 가공식품을 매장에서 철수시키고 있다.

 계란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제품 다수 생산하는 식품업계는 물론 급식업체도 좌불안석이다.
 유럽에서 판매된 마요네즈 등 일부 가공식품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종합식품회사 소비자상담실에는 ‘계란이 들어간 제품인데 안전한가’라는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 평소 대비 3배 이상 문의가 늘어났다는 업체도 있다.
 국내 식품업체들은 살충제 계란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제품만 안전하다고 할 수 없어 발만 구르고 있다.
 삼성웰스토리와 아워홈 등 급식 업체들도 계란 메뉴 공급을 중단했다.
 정부 조사로 안정성이 입증될 때까지 관련 메뉴를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그린푸드와 동원F&B도 같은 이유로 급식에 계란 메뉴를 이날부터 중단했다.
 다만 CJ프레시웨이는 자체 조사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계란에 대해 종전처럼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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