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한 지 10일도 채 안돼 ‘스프레이 욕설’ 재등장… 동일범 가능성
[경북도민일보 = 뉴스1]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념도서관 표지석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욕설을 적는 훼손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7일 오전 1시40분쯤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 입구 표지석 앞면에 빨간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린 낙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5시45분쯤에도 표지석 앞뒷면에 빨간 스프레이 페인트로 ‘XXX’라고 쓴 욕설 문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폐쇄회로(CC)TV에 범인이 찍히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어왔다.
도서관 측은 지난번 욕설 낙서 이후 추가로 CCTV를 설치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같은 종류의 빨간 스프레이 페인트를 사용한 점과 비슷한 시간대에 범행이 일어난 점에 비춰 볼 때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범인을 쫓고 있다.
한편, 2012년 10월에는 미국 시민권자 김모씨(67)가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 외벽에 빨간 스프레이 페인트로 ‘헌법파괴범’이라고 적던 중 건물 관리인에게 발각,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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