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진 계곡·금강송 옛길… 울진 천혜의 자연이 열린다
  • 동부취재본부
굽이진 계곡·금강송 옛길… 울진 천혜의 자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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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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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문화자원 활용 산업화 박차
▲ 울진은 천혜의 관광·휴양 자원을 보유한 지역이다. 산과 바다, 금강송 군락지, 왕피천 등 보이는 것이 아름다움이다. 사진은 울진 불영산 계곡.

[경북도민일보] 천혜 관광휴양 자원을 보유한 울진군이 관광자원의 효율적 개발을 추진할 호기를 맞고 있다.
울진에 산재한 각종 생태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산업화가 군 발전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국 최고 청정 하천인 울진 왕피천 하류 유역 일대는 대단위 관광휴양지 맞춤형 힐링 전원주택단지를 민자 또는 지자체가 직접 조성해 인구유입은 물론이고 머무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수도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울진은 반경 4㎞ 이내 지역에 산, 바다, 계곡, 온천 등 관광휴양지의 필요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겨울철 혹한기에도 영하 5도 이하 기온이 거의 없고 적설량도 적다. 여름철 혹서기에도 30도 이상 기온이 10여일에 불과하며 열대야 현상도 거의 없는 여름철 지상낙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왕피천은 총 길이 65.9㎞로 경북북부지역인 영양군 수비면 해발 848m 금장산 북서쪽 계곡에서 발원해 울진군 금강송면 왕피리를 지나 동해로 흐르는 하천이다.
지난 2015년 환경부로부터 전국 20대 생태관광지로 선정됐다.
휴양지, 전원주택 입지로는 하천 하류 60㎞유역을 꼽을 수 있다.
이 곳은 왕피천 본류와 불영사 계곡수가 합류되는 수산보를 기점으로 반경 4㎞에 많은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다.
주변 관광자원을 살펴보면 엑스포공원, 불영사계곡과 울진금강송 군락지, 망양해수욕장과 관동8경의 망양정 등 다양한다. 관광 명승지의 면면과 함께 전원 주택지로서의 특장점, 교통여건에 대해 살펴보자.

 

▲ 울진엑스포공원.

△ 엑스포공원
엑스포공원은 수산보 하류 300m 지점에 있다.
공원은 지난 2005년과 2009년에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를 개최해 많이 알려졌다.
수령 300년 이상인 금강송숲이 공원 전역을 덮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숲을 따라 조성해 놓은 꽃길 산책로는 관광객 산책은 물론 휴식처로써 각광받고 있다.
또 각종 친환경농산물 전시장 및 생태학습장, 각종 희귀어종 아쿠아리움과 함께 실내외 공연장, 곤충관, 동물농장, 어린이 놀이공원 등이 갖춰져 있다.
향후 직업·안전체험관을 계획하고 있어 명실공히 가족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금강송숲 전체에 잘 관리된 잔디밭에는 50여마리의 토끼가 방목되고 있고, 우유먹는 잉어 등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 금강송 군락지.

△ 제2설악으로 불리는 불영사계곡과 울진금강송 군락지
불영사계곡은 수산보 서쪽방향으로 시작되는 30여㎞의 계곡으로 제2설악으로 불린다.
해발 1000m 천축산 자락에 위치하며 신라시대에 창건된 불영사의 유서 깊은 사찰 역사와 함께 청정 계곡수에 따라 겹겹이 쌓아 올려진 기암절벽, 계곡 양쪽에 펼쳐진 고급수종숲에 천연기념물인 산양의 서식지로도 널리 알려진 계곡이다.
군은 이 계곡 전역을 울진군립공원으로 지정, 공원개발계획을 세우고 있다.
공원지역 입수에 자리하고 있는 해발400m 금산에 지정 등산로를 개설, 2시간만의 완주코스 전망대를 설치, 탁 트인 동해바다는 물론 계곡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는 유명 등산로로 인정받고 있으며 전국의 산악회가 이 코스를 찾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금강송면 소광리에 위치한 금강송군락지는 전국적인 산악인들이 힐링을 만끽하기위해 한 번은 꼭 찾는다는 국내 최대의 금강송군락지다.
이 군락지와 연계돼 있는 십이령 보부상길은 경북도 내륙과 동해안을 잇는 옛길로 수많은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 금산에서 바라본 광천.

△ 망양해수욕장과 관동8경의 망양정
왕피천이 동해로 유입되는 해안에는 폭 100여m, 길이 2㎞ 이상의 백사장이 펼쳐진다.
이곳이 바로 망양해수욕장과 관동8경중 하나인 망양정이 있는 곳.
청정 동해바다의 확 트인 전경과 함께 해수욕장 전 지역을 보호하고 있는 소나무 숲은 물론 백사장으로 생긴 왕피천 하류 담수호에는 민물어종과 바다어종이 함께 살고 있는 귀중한 곳이기도 하다.
해수욕장을 내려다보고 있는 관동8경 중 하나인 망양정은 동해안 제1의 일출봉으로 전국 해맞이 관광객들의 명소이면서 새해를 알리는 울진대종 타종소리와 함께 하는 군민들의 축제장이기도 하다.
특히 매년 8월 중순 개최되는 코리아컵국제요트대회는 전국 대회급으로 국내외 선수들의 참가로 동해바다를 요트의 물결로 수놓아 또 하나의 장관을 이룬다.

 

▲ 왕피천 전경.

△ 환상의 강변 둔치
수산보와 연결되어 있는 하천 둔치는 왕피천과 동해바다가 만나는 망양해수욕장까지 1.5㎞ 유역이다.
상류에는 500여대의 차량이 주정차 할 수 있는 주차장을 비롯 야외 공연장, 텐트촌, 수상놀이터 등이 폭 넓게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울진군의 주요행사인 금강송 송이축제, 뮤직팜페스티벌을 비롯, 각종 여름철 행사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류지역 1.5㎞에는 습지로 조성, 온갖 조류 서식지와 꽃밭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습지 중앙으로 조성된 갈대숲 오솔길은 목재로만 건조된 구름다리와 함께 가히 환상적인 산책로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고 있음은 물론, 곧 설치를 앞두고 있는 왕피천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 체험도 또 하나의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 울진 36번국도 건설현장.

△ 전원주택단지, 교통여건
이상의 자연조건과 함께 전원주택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부지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 지역의 지형상 임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행정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사업 목적이 기존에 있던 주택사업자의 개인적 차원을 탈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인구유입과 이에 따른 경제적 부가가치, 관광산업의 활성화, 관광자원 효율적 홍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범 군민적인 사업으로 승화하기 위한 지역민들의 깊은 관심과 이해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이곳은 동해안 7번국도(4차선)진입시 1㎞ 거리, 중앙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이용시 1시간이 걸린다. 울진군청 소재지 1.5㎞, 동해고속도로 1시간, 동해안고속도로 진입시 1시간이 소요된다.
또 국토 동서간 횡단도로인 국도36번 직선화도로는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현재 중앙고속도로(대구-춘천)와 연결지점인 영주까지 1시간이 소요되고 서울과 중부지역 및 서해안과의 원활한 교통망이 형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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