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고추 재배 농가, 비가림 시설하우스 각광
  • 정운홍기자
안동 고추 재배 농가, 비가림 시설하우스 각광
  • 정운홍기자
  • 승인 2017.0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매년 신청접수… 시설비 50% 지원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시는 FTA 등에 따른 시장개방 확대와 잦은 기상이변에 대비해 올해 4억5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원한 2.3㏊의 고추재배용 비가림 시설하우스가 고추 재배농가에 각광을 받고 있다.
 시에서는 올해 4430농가 1270㏊에서 고추가 정식됐고 117농가 30㏊의 비가림 시설하우스에서 시설고추를 생산하고 있다.
 대부분의 고추는 노지에서 재배되고 있어 올봄의 극심한 가뭄과 폭염, 첫 수확기 무렵의 잦은 강우로 인해 탄저병 등 각종 병해충의 피해를 입어 고추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가림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한 고추는 병충해의 피해가 거의 없어 노지재배에 비해 월등히 좋은 품질과 50% 이상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자 서안동농협 고추 경매에서 화건 1㎏당(1만4200㎏ 거래) △특품 1만5000원 △상품 1만3400원 △보통 1만1700원의 평년 같은 시기보다 20%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돼 시설하우스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 지역 노지의 고추정식 시기는 5월 초.
 그러나 비가림 시설하우스에서는 동해를 피할 수 있어 한달 정도 앞당겨 4월 초에는 정식할 수 있다. 또 정식 초기 보온자재 등으로 보온을 할 경우 정식시기를 더 당길 수 있고 작물체의 몸집을 키우는 영양생장 기간을 더 길게 해 노지재배보다 50% 이상의 증수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비가림 시설하우스에서 고추재배 시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관수시설을 감안하더라도 농가수입이 획기적으로 증대된다고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정부시책에 맞춰 꾸준히 고추재배용 비가림 시설하우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고추재배용 비가림 시설하우스 설치를 원하는 농가를 매년 신청 받고 있으며 시설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