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테크노파크, 4차산업혁명 대응 중심기관
  • 손석호기자
포항테크노파크, 4차산업혁명 대응 중심기관
  • 손석호기자
  • 승인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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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성장 가능한 포항시 조성 속도
▲ 포항테크노파크 본부동 전경.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4차산업혁명은 융합과 속도로 요약된다.
사람·사물, 공간·산업간 초연결성과 초지능성이 대두돼 교통·금융·교육 등 산업·사회 구조적으로 폭넓게 협업·융합한다. 변화 속도 또한 획기적으로 빨라지는 혁신이 이뤄지는게 4차산업혁명 시대다. 세계 각국는 물론 우리나라, 각 지자체들도 4차산업혁명 대응을 고심하고 있는데 특히 포항은 주력 철강산업이 침체를 겪고 있어 그 고민은 더욱 깊다. 지역 R&D 대표기관인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는 철강산업과 미래전략산업과 연계, 지역 현안 과제와의 연결, 스마트한 산업 생태계 구축 및 창의·역동적인 포항 4차산업혁명 대응 전략 중심에 서 있다. 포항의 ‘브레인’이자 ‘R&D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면서 포항시·R&D기관 등과 협업해 지속 성장 가능한 도시로 변화 속도를 더하고 있는 포항TP에 대해 알아보자.

 

▲ 포항TP를 비롯한 포항 R&BD 기관 협의회 관계자들이 신년 교류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4차산업 중심도시, 스마트시티 포항 추진
포항TP는 포항시와 함께 ‘스마트시티’ 조성 추진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포항TP가 스마트시티 조성에 필요한 중장기적 정책 수립 및 R&D 기관 연계, 협력체계 구축, 시민참여 유도 등 중요한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조성은 포항형 4차산업 플랫폼 구축으로 지속성장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중요 정책이다. 이를 위한 핵심 5대 전략에는 중추인 ‘스마트 시티-교통’ 비롯, 스마트펙토리, 스마트R&D, 스마트에너지, 스마트관광 등을 포괄한다.
 전세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중 절반 이상이 교통 관련이며 4차산업혁명 기술 변화와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시민 안전 중심, 스마트한 교통·물류 관리 등 혁신적 교통 체계를 구축코자 한다.
 도시 스스로 교통정보 수집 및 교통상황을 감지해 실시간 네트워크로 모니터링, 교통을 최적화해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목표다.
 교통 관련 시설물과 사람이 전송하는 정보 하나하나를 잘 관리·수집한 빅데이터 기반, 최적 교통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스마트시티-교통은 4차산업 핵심인 ICT(정보통신기술)·IOT(사물인터넷)·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 타분야와도 연계되면서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을 위한 통합 교통시스템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러한 주력 요소인 교통뿐만 아니라 고용 증진, 재난 안전 관리,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 환경·교육 등  전반적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산업적 측면에서의 스마트팩토리(공장)도 추진한다. 주력 업종 대상 스마트공장 기술개발 및 모델공장 수립과 친환경 클린에너지 스마트 공장 보급을 추진한다.
 스마트공장을 구축, 추출된 정보데이터를 생산·판매, 기업 경영 의사결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다양한 기업 문제해결을 위한 테이터 분석 및 의사결정이 먼저 요구되며 주요 공장기반 정보는 공정불량 판단, 대응방법, 지식·정보·판단근거로 활용될 방침이다.
 초연결성을 토대로 경제 산업문화 역동성의 창출 및 R&D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를 추진해 산업구조 변화를 통한 혁신기반을 마련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열린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 도출-포항발전정책 전문가 세미나’에서는 스마트시티-교통 및 스마트팩토리와 관련된 좋은 아이디어가 나왔다.
 포항 산업도시적 특성을 고려해 일반도로와 산업도로로 이원화한 스마트 교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업종별 스마트제공자 수요분석 결과를 고려해 기타기계와 의료정밀분야 스마트공장을 모델화하는 등 포항 지역 특성을 반영한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 방안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 R&D는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기간간 융합 추진이다.
 기존 포항R&BD는 각자 고유 영역에서 발전돼 왔으나 4차산업혁명 대비를 위해 기존 R&BD기관의 역량를 강화하는 동시에 각 기관 및 기업까지 함께 역량을 잘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추진하는 게 스마트 R&D다.
 4차산업혁명 핵심 키워드인 ‘초연결성’을 R&D분야에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모색하는 것이다.
 R&D기관 산출물을 포항 소재 기업과 공유하고 포항 소재 기업 기술 수요를 R&BD 기관 통해 개발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4차산업혁명은 다양한 정보기술을 통합 및 연결해 관광객 행동에도 커다란 변혁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관광은 4차산업혁명으로 관광생태계가 복잡한 환경으로 변화하는 것을 미리 파악하고 경쟁력있는 관광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추진방향은 지속가능한 관광지 및 스마트관광지표 개발, 관광관측소들의 네트워크 개발 및 다양한 스마트관광 플랫폼 구축이다.
 특히 스마트관광 플랫폼은 다양한 관광자원에 대한 위치, 관광상품, 서비스, 프로모션 등 통합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관광 이해당사자간의 상호 이익 실현을 도울 방안이다.
 스마트에너지는 포항에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 능력과 우수인력이 타 지역에 비해 많은 것을 바탕으로 관련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더불어 포항 강점인 부품소재산업을 기반으로 계획 추진중인 연료전지사업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차세대 연료전지 연구소 및 산업화센터 등 에너지 관련 연구,상용화기능을 보완한 연료전지산업클러스터를 차츰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포항에 스마트에너지 활성화 체계가 잘 구축되면 지역 경제파급효과와 더불어 신성장동력으로 신규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속발전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스마트시티 구축은 포항TP 정책연구소와 경북 SW 융합연합센터가 협업해 추진한다.
 정책연구소는 4차사업 대응전략안 거버넌스 구축, 지역현황 자료수집 및 각 분야별 산업 분석을, 융합센터는 정책연구소 자료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로의 확장 및 기술적 전문성을 통한 실증 케이스 별 사업안을 구성할 방침이다.
 

▲ 포항테크노파크를 비롯 포항R&BD기관 협의회 관계자들이 협업 회의를 하고 있다.

 △ 포항 R&BD협의회 구심축 거점 중계기관 포항TP
 포항테크노파크는 4차산업혁명 대응은 물론 포항지역 R&D기관 유기적 협력을 위한 거점중개기관, 플랫폼 역할을 잘 하고 있다.
 앞서 포항 R&BD기관협의회는 지난해 1월 출범했다. 포항TP, 포스텍, 포항가속기연구소, 나노융합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10여개의 최고 수준 대학과 R&D기관이 참여한다.
 포항R&BD기관협의회에서 포항TP(정책연구소)는 사무국을 담당하며 회원기관간 협력네트워크 구축 및 재반사항에 대한 정보공유를 주도한다.
 정례세미나, 포항지역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방안 제시, 분과위원회별 현안과제 도출 및 제도개선 방안 모색, 산·학·연·관 공동기술개발 상호 협력 채널도 맡고 있다.
 또 포항TP정책연구소는 신성장 동력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육성 할 수 있는 사업발굴 및 기획, 유망과학기술 발굴 및 기획, 중앙정부 지원사업 유치를 위한 프로젝트 발굴 및 구체적 실행전략 수립을 위해 포항R&BD기관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워킹 그룹도 추진하고 있다.

   △ 포항테크노파크는?
 포항테크노파크는 산학연관 유기적협력을 통해 정책기획수립, 지역기업육성, 지역 산학연관 네크워크 구성을 위해 설립됐다.
 총 5개부서에는 2실 1연구소 2센터가 있으며 60여명의 전문가들이 근무한다.
 포항TP는 4차산업혁명에 대비할 지역혁신 거점 R&D기관으로서 4차산업 생태계 정착과 촉진에 실질적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구조 고도화, 지역 SW기업 등 중소기업 성장과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한 융합산업 확산, 개방형 네트워크 구축 및 지역 중장기 발전을 위한 정책콘트롤타워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포항의 미래 핵심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기획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바일을 융합한 ‘ICT융복합산업’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SW융합비즈니스센터 건립, K-ICT 3D 프린팅 경북센터 구축, K-ICT 3D 프린팅 경북센터 육성지원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등 다양한 유망 신성장산업 발굴 및 정부 핵심 정책의 지역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김기홍 포항TP원장은 “새로운 미래 시대를 열어가는 데 필수적 과정인 4차 산업혁명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시와 함께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은영 포항TP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포항의 산업인프라 및 R&D기관은 물론 시민까지 참여·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4차산업 선도 도시 조성을 위해 창의적 아이디어 개발을 물론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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