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봉사활동·재능기부로 포항시민 안전 책임
  • 손석호기자
꾸준한 봉사활동·재능기부로 포항시민 안전 책임
  • 손석호기자
  • 승인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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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人-조민성 경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포항지회장
▲ 조민성 지회장과 CARPOS 포항지회 회원들이 차량 무상점검 및 선진교통 안전캠페인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 지회장이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불우이웃돕기 기금 및 장학금을 전달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위부터)

[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재능기부란 개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개인 이익이나 기술개발에만 몰두하지 않고 이를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기부형태를 일컫는다.
재능기부는 각자 가진 재능을 사회에 공헌·환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각자 전문성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 기부형태라는 점에서 한 단계 진화한 기부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자동차 정비 분야 전문가로 단체 구성원들과 함께 일찌감치 재능기부에 매진함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포항, 특히 해도동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는 사람이 있다.
조민성(52·사진) 경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CARPOS) 포항지회장을 만나 재능기부와 봉사, 지역사회에 대한 사랑에 대해 들어봤다.

 △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에 나선 계기는.
 “해병대로 포항에 처음 인연을 맺고 또 지역 출신 아내를 만나 정착한지 31년이 됐다.
 전역 후 ‘자동차산업’이 향후 유망할 것으로 판단해 자동차 정비업에 투신하게 됐다.
 자동차 얼라이먼트 기계를 포항 최초로 도입하는 한편 24시간 영업을 하는 등 남보다 한발짝 앞서 나갔고 또 열정적으로 일을 했다.
 그러던 중 ‘내가 가진 능력으로 다른 사람과 사회에 어떤 일을 할면 좋을까’라는 생각에 자동차 무상점검 등을 CARPOS 포항지회 회원 250여명과 함께 재능기부를 하게 됐다.
 포항 시민 중 특히 몸이 불편한 교통장애인, 형편이 어려워 금전 부담이 있는 어르신·기초수급자들을 위해 매년 생명을 지키는 LPG차량 등 점검, 배출가스 누수검사, 타이어 점검, 와이퍼같은 소모품 무상지급 등 차량 정비 재능기부는 물론 차 점검 요령 지도·안내를 한지 20년 가량됐다.
 올해부터는 선진국에 비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매우 높은 우리 현실을 개선코자 교통법규 준수 및 운전자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선진교통안전캠페인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해 포항시장학회 장학금 기탁, 포항 사랑나눔의 집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 등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개인적으로 차량정비업을 하며 오랫동안 인연을 맺고 살고 있는 해도동 어려운 학생 3명과 결연을 통해 매월 10만원씩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한지 15년가량이 됐다.
 이밖에 환경보호 캠페인, 어르신 효잔치 등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일이라면 회원들과 함께 발벗고 나서고 있다.
 회원들의 신망도 깊어 최근 열린 총회에서 만장일치 무투표로 포항지회장 연임에도 성공했다.
 회원들과 합심해 더욱 단결력 있는 CARPOS 포항지회가 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봉사활동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시장,도지사 국회의원 및 대구지검 포항지청장 표창을 수차례 받은바 있다.
 봉사와 재능기부를 해보니 중독성이 아주 강했다.
 처음 시작은 쉽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 몰두하며 즐겁게 남을 도우며 행복을 느끼는 스스로를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
 사람은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사는 세상, 저 또한 부족함이 많지만 뛰어난 재능과 큰돈이 아니라도 남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갖고 나누고 살며 보람을 느끼고 싶다.”
 
 △ 포항 해도동에 대한 애정이 깊다.
 “포항 해도동과 인연을 맺은지 30년 가까이 됐다.
 이웃들과 성심성의껏 대화·소통하며 친하게 지내고자 노력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많이 했다.
 살면서 해도동이 어려운 사람이 많고 포항 발전에 많이 소외된 지역이라는 점을 느꼈다.
 특히 포항 해도동과 송도동을 관통하는 포항운하 개통으로 지역에 많은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가 됐지만 막상 토지 편입으로 인한 동해시장 상권 위축, 주민 감소만 심화됐고 재개발지구촉진지구로 지정된 운하 일대 발전은 더디기만 했다.
 뜻있는 주민들과 함께 포항운하 선착장 둑너머 먹자골목 또는 야시장조성을 조성해 포항운하 관광객 증대 및 인근 지역으로의 낙수효과 등 경제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또 포항운하와 포항 최대 제래시장 죽도시장을 연결하는 레일바이크 개발 등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만들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있다.
 또 최근 해오름산안회를 결성, 해도동 이웃주민들과 함께 지역 둘레길을 함께 돌며 소통하고 건강을 함께 다지고 있다.”
 
 △ 하고 싶은 말&꿈
 “세상을 살다 보니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
 남의 단점이 아닌 장점을 보면서 남의 흉을 보지 않고 최대한 남을 도와주며 살고 싶다.
 아름다운 세상,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을 위해 더욱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싶다.” 

 

■ 조민성 지회장 대외활동

△ 경북자동차전문정비조합 포항지회장(현)
△ 포항 해병대 수색대 만기 전역
△ 포항 해병전우회 부회장(현)
△ 포항검찰청 기동순찰대 위원(현)
△ 대한노년봉사회 중앙회 부회장(현)
△ 해병특우회 정회원·수색동우회 정회원(현)
△ 적십자봉사회 자문위원(현)
△ 해도동 치매보듬마을 운영위원(현)
△ 해도동 주민협의회 위원(현)
△ 해도동 형산작은도서관 운영위원(현)
△ 해도동 개발자문위원회 사무국장(현)
△ 포항시 환경감시요원(현)
△ 중앙위원회 포항시 국장(현)
△ 소년소녀가장돕기 외무부회장(현)
△ 남부경찰서 해도생활안전협의회 위원(현)
△ 효사랑회 정회원(현)
△ 경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수석 부이사장(현)
△ 경북플라잉디스크연맹 이사(현)
△ 해도동 방위협의회 회장 역임
△ 해도청년회 회장 역임
△ 포항시장학회 회장 역임
△ 경북조정협회 이사 역임
△ 포항소년소녀가장돕기 부회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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