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대표 발열성 질환 쯔쯔가무시증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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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대표 발열성 질환 쯔쯔가무시증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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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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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상담
▲ 최창률 안보공경북동부지사장

 질문 : 1년 중 가을에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증상과 예방법을 알려주세요
 답변 : 가을은 날씨가 선선해서 작업이 야외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발열성 질환 감염 매개체를 접할 확률이 높습니다.
 쯔쯔가무시증은 대표적인 가을철 발열성 질환으로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을 물 때 감염돼 발열과 혈관염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털진드기는 인간이나 동물에 부착한 뒤 최대 10일까지 장기간 흡혈을 하며, 흡혈 시 인체에 무척 단단히 부착돼 있기 때문에 진드기를 발견하고 무리하게 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박힐 수 있으므로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핀셋으로 머리 부분을 잡아서 살살 제거하거나 병원으로 가서 제거 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 직접 진드기에 물리지 않더라도 감염자의 혈액, 체액, 배설물과 직접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털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산지와 잡목이 많아 전국에 걸쳐 쯔쯔가무시증이 발생하며, 이 털진드기의 수는 주로 9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1월에 절정을 이루다가 12월부터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지역일자리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등 공공근로사업 근로자 분들이 제초작업을 하시다가 감염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털진드기에 물리면 바로 증상이 나타나진 않으며 잠복기는 1~3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1~3주후 갑자기 시작되는 두통, 발열, 오한이 초기증상이며 이어서 기침, 구토, 각막충혈, 근육통 등이 동반되며 피부에 발진과 부스럼 딱지가 나타납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1~2일 내에 증상이 빠르게 호전될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약 2주 동안 발열이 지속됩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감기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들이나 산에서 야외활동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샤워 등 몸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습니다.
 진드기에게 물리면 물린 자국, 검딱지가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고 1~3주 후에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있으면 쯔쯔가무시증으로 의심을 하고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쯔쯔가무시증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아직 백신이나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과 바지를 착용하고 활동 후에는 세탁과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진드기와 접촉을 피하기 위해서는 풀밭에 앉거나 눕는 행동을 자제하고, 야외에서 돗자리를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세척한 후 햇볕에 말려 다시 사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출된 피부, 주로 얼굴, 손, 손목 등에는 진드기 기피제를 바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최창률 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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