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경호 경북대 교수팀, 질병 유전자 지도 초안 완성
  • 김홍철기자
석경호 경북대 교수팀, 질병 유전자 지도 초안 완성
  • 김홍철기자
  • 승인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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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고효율 방식 난치성 질병 치료법 개발 획기적 전기 마련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경북대 연구진이 대규모 유전자 검색체계를 활용해 질병 유전자의 상호관련 네트워크 지도를 완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를 통해 난치성 질병 진단 및 치료를 위한 500개 이상의 새로운 질병 후보 유전자를 찾아내 그 특성을 밝혀냈다.
 6일 대학 측에 따르면 이 대학 석경호(의학대학 의학과·경북대 뇌과학연구소·사진) 교수팀이 단순한 하등 동물인 효모를 이용해 인간의 질병 유전자의 상호작용 네트워크 지도를 작성, 난치성 질병의 치료법 개발에 대한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

 석 교수팀이 개발한 유전자 상호작용 검색법은 구조 및 기능면에서 단순한 효모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복잡한 인간 질병 유전자의 상호작용을 한꺼번에 대규모 검색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됐다.
 기존의 많은 유전자를 대상으로 하나씩 그 특성을 일일이 분석하는 방식이 아닌 소규모 연구실에서도 가능한 저비용 고효율 방식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전체학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지놈리서치에 지난 4일자로 게재됐다.
 연구는 석 교수의 주도로 박해철(고려대 의대) 교수, 프레드릭 로스(캐나다 토론토 대학) 교수, 마크 비달 (미국 하버드 의대) 교수 등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조명진(전 경북대 뇌과학연구소 석사연구원, 현 한국뇌연구원 석사후연수연구원)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석 교수는 “분자 바코드가 부착된 효모에 인간 질병 유전자를 도입하고 대규모 바코드 서열 분석법을 통해 질병 유전자의 상호작용 지도를 완성했다”며 “효모 속에 포함된 바코드 정보를 NGS라는 유전자서열 분석법으로 확인해 기존방식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와 효율로 유전자 선별 및 기능 연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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