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2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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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시민이 만들고 함께 즐긴다18일부터 영일대해수욕장 일원
이경관기자  |  gg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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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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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8일부터 영일대해수욕장에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아트웨이  및 체험 행사와 개막식 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 대표 아트페스티벌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8일부터 한 달간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6회를 맞는 2017 스틸아트페스티벌은 포항문화재단에서 처음 진행하게 된 만큼 이번 축제의 주제를 시민에게 건네는 인사의 의미인 ‘헬로우, 스틸’로 정했다.

 스틸아트페스티벌은 포항의 역사와 정체성의 집약체라 할 수 있는 철을 문화적 코드로 풀어내 예술성과 결합한 국내 유일의 스틸 예술축제다.
 매회를 거듭하며 철을 매개로 전문 예술가, 철강기업체 근로자, 남녀노소를 막론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화합의 장으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시민참여와 아트투어 프로그램이 확대됐고, 트렌드를 반영한 스틸상품 아트마켓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매년 철강기업의 근로자들이 만든 작품은 물론 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까지 지역 교육단체와 연계한 시민참여 작품 등 크고 작은 스틸아트 작품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시민들이 직접 진행하는 ‘시민축제기획단’과 ‘어린이 도슨트(작품해설가)’를 처음으로 모집해 시민이 만드는 축제에 부합한 페스티벌을 만들기 위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스틸 아트투어 프로그램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아트투어’에 예술공방 체험이 추가됐다.
 참가자들은 기존의 버스투어와 크루즈 투어를 통해 포항시 아트웨이가 연결된 포항운하, 시립미술관, 영일대해수욕장 등을 둘러보며 역대 스틸아트 작품과 올해 출품작을 감상하게 된다.
 여기에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와 연계해 지역 예술가의 공방을 찾아가 파이프공예, 도자공예, 스트링아트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스틸아트 상품화 지역문화 브랜드화
 
스틸아트공방과 포항시립미술관이 함께 제작한 스틸아트 상품도 눈여겨 볼만하다.
 실생활에서 쓰일 수 있는 생활소품 및 액세서리를 만들어 스틸아트의 브랜드화를 추진했다.
 포항을 대표하는 수산물인 개복치, 과메기 등을 활용하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실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몸길이 약 4m, 몸무게 1톤에 이르는 거대 바닷물고기 개복치의 모양과 학명을 딴 ‘Mola Mola’ 목걸이와 브로치를 비롯해 돌문어, 시금치를 모티브 한 티스푼 세트 등을 판매한다.  
 △올해 주목해야 할 스틸 조각작품
 
국내 스틸 조각작품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며 철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더해진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매년 새로운 작품과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울대 조소과 교수이자 ‘역상조각’이라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이용덕 작가와 포스코가 공동 작업한 작품 ‘만남 2017’이 단연 돋보인다.
 ‘역상조각’은 조각이 입체여야 한다는 전통 조각계의 고정관념을 깨고 평면보다 오목하게 들어가도록 제작하는 기법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포스코의 재료 지원 및 기술력 후원으로 바다와 인물이 동시에 보이는 새로운 형식의 작품이라는 점과 지역 철강 기업체와 작가가 처음으로 함께 작업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가진다.
 또한 (주)신화테크에서 제작한 15m 높이의 오벨리스크 작품 역시 포항의 문화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
 ‘
스틸아트웨이쇼’에서는 그 동안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거리극을 주말마다 선보인다.
 새로운 예술적 경험과 극적 재미 요소를 모두 충족할 유명 거리극 팀을 섭외해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달할 것이다.
 또한 매년 스틸아트페스티벌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은 ‘이야기 대장간’이 2주로 확대 편성됐다.
 스틸 레진아트, 스틸 캘리그라피 등 10여종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주말에 진행된다.
 잊고 싶은 기억을 쓴 종이를 용광로에 넣어 기억을 지워주는 ‘기억삭제 용광로’와 빈 깡통을 행사장에 가지고 오면 다육식물을 심어주는 ‘스틸 그린데이’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힐링과 업사이클링 등 에코 트렌드를 반영해 아이는 물론 성인도 즐길 수 있는 ‘철철놀이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우리 포항만이 가진 철을 문화와 접목한 대표적인 축제”라며 “앞으로 스틸아트페스티벌을 중심으로 지역문화와 예술 그리고 과학과 첨단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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