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영무기자] 　영양군은 최근 2017년 영양군민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군은 효행부문 유순영(72·여·농업), 사회봉사부문 박경문(55·신성석기 대표), 기타부문 수상자로 장헌국(60·재울산 향우회)씨를 선정했다.
　군민상은 군민의 위상제고와 군민의 명예를 드높이고 영양군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것으로 지난 1994년부터 현재까지 총 19명이 선정됐다.
　이번 군민상은 7월 31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군민상 후보자를 추천받은 결과 효행부분 1명, 사회봉사부문 1명, 기타 부문 2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자격여부와 그 동안의 공적 등을 심사한 끝에 심사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효행부문의 유순영 수상자는 오랜 기간 장애인 남편을 극진히 보살폈을 뿐만 아니라 지적장애인 아들과 며느리, 손자를 헌신적으로 돌봐왔다.

　또 마을행사인 경로잔치, 품앗이, 반상회 모임 등에 솔선수범해 온 인물로 주위로부터 많은 칭송을 받고 있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화목한 가정 만들기에 노력했다.
　사회봉사부문의 박경문 수상자는 경로효친사상 및 기부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했다. 어려운 이웃돕기를 실천해 2010~2011년, 2014~2017년까지 계속해 매년 500만원 상당 물품을 일월면에 기탁해 오고 있다. 면민화합과 지역발전행사에도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300만원 상당 경품을 기탁했다.
　기타부문의 장헌국 수상자는 1991년 현대중공업 영양향우회를 발족했으며, 2009년에는 재울영양향우회를 설립해 현재의 재울산영양향우회로 거듭나는데 크게 기여했다.
　영양군민체육대회, 핫페스티벌, 산나물축제 등 2008년부터 꾸준히 군 행사에 참여해 오고 있다.
　지난 2002년, 2003년 태풍으로 어려움에 처해있을 당시 수재의연금을 200만원 상당을 전달했으며 영양고, 영양여고, 수비고등학교에 2009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제47회 군민체육대회 행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