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色 첼리스트 앙상블 ‘첼로 투엘브’ 대구서 만난다
  • 이경관기자
12色 첼리스트 앙상블 ‘첼로 투엘브’ 대구서 만난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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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 음악감독 송희송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12대의 첼로가 한자리에 모여 천상의 소리를 연주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6일 오후 5시 그랜드홀에서 국내 최고의 첼리스트 12명이 모여 만든 첼로 앙상블 경상의 ‘첼로 투엘브’를 연다.
 이번 공연은 대구콘서트하우스의 기획공연으로 마련됐다.
 첼로 앙상블 경상은 지역 문화의 발전과 첼로의 대중화를 위해 대구와 부산을 비롯한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첼리스트들이 송희송 음악감독을 중심으로 모여 창단했다.
 참신한 레퍼토리로 클래식 대중화를 이끌어 가겠다는 각오로 시대에 앞서는 음악으로 대중과 평론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첼로 투엘브’ 무대에서는 가을을 맞아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레파토리를 선보인다.
 1부에서는 정통 클래식 곡인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서곡’, 쇤베르그의 ‘레 미제라블’, 몬티의 ‘차르다슈’와 피아졸라의 ‘겨울’을 각각 4대와 8대의 첼로로 만난다.
 2부에서는 포퍼의 ‘헝가리안 랩소디’, 린더만의 ‘맘보’ 등 조금 더 현대 작곡가의 곡을 12대의 첼로가 총 출동해 일사분란한 앙상블을 선사한다.

 첼로의 가장 뚜렷한 장점인 심금을 울리는 음색을 발휘해 한국인이 사랑하는 ‘섬집 아기’, ‘반달’ 등을 노래한다.
 이날 공연을 진두지휘하는 음악감독은 대구가톨릭대학교 송희송 교수가 맡았다.
 서울 솔리스트 첼로 앙상블의 음악감독이기도 한 송 교수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빈 국립음대를 거쳐 오스트리아 문화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연주자로서의 명성을 떨쳤다.
 2015년 대한민국 음악상 수상의 영예와 함께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어 11명의 첼리스트로 현재 전주시립교향악단 수석을 맡고 있는 김근혜, 가톨릭대 외래교수로 재직중인 김주희, 전문연주자로 활동중인 박고운, 박성찬, 배원, 유종한, 이지현과 현재 대구MBC교향악단 음악감독으로 재직 중인 이동렬, 동의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중인 이일세, DGIST교수로 재직 중인 정광준, 후학양성에 힘쓰는 하세연 등 12명이 나선다.
 협연자도 화려하다.
 영남대 이승진 교수, 경북대 김호정 교수, 계명대 김민지 교수가 3대의 첼로로 협연에 나서며 대구MBC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동중인 김수지도 바이올리니스트로 협연한다.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첼로는 사람의 목소리를 닮아서 그런지 가슴을 울리는 매력이 있다”며 “그런 악기가 12대가 모여 빚어나가는 앙상블은 고음악기가 줄 수 없는 그런 감동이 있을 것이다.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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