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5년까지 5년간 누수손실액 6조6976억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경북지역의 수돗물 누수가 심각하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동안 4억8043만t, 금액으로 6조6976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14일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발생한 수돗물 누수는 33억4754만t에 달하고 이로 인해 37조2717억원의 누수손실이 발생했다.
낡은 상수도관 등으로 인해 연간 6억6951만t의 수돗물이 새고, 이로 인해 연간 7조4543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연도별로 누수현황을 살펴보면 2011년 6억8708만t(손실액 7조8122억원), 2012년 6억2604만t(6조5307억원), 2013년 6억5608만t(7조2387억원), 2014년 6억9127만t(7조8779억원), 2015년 6억8708만t(7조81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단수·누수에 대한 민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발생한 민원은 단수 11만8599건, 누수 72만9370건으로 총 84만7969건에 달했다.
이는 연간 평균 16만9594건의 민원이 발생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부터 12년간 총사업비 3조962억원(국고 1조7880억원)을 투자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 의원은 “낡은 상수도관 등으로 인해 매년 7억만톤의 수돗물이 새고, 이로 인해 연간 7조원의 손실과 17만 건의 민원이 발생하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며 “국고 보조비율을 차등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투자여력이 있는 지자체의 경우 추가로 예산을 편성해 조속히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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