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간 공존의 공간 ‘경주 북천’
  • 김진규기자
자연·인간 공존의 공간 ‘경주 북천’
  • 김진규기자
  • 승인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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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20억 투입… 생태하천복원사업 완료
▲ 경주 북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전(왼쪽), 후.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경주시는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한 북천(신평제)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와 연계해 21일 보문 HICO 야외전시장에서 준공식을 갖는다.
 경주 보문단지에 위치한 북천은 행사장, 주차장 등의 다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 및 자갈로 둔치가 조성됐으나, 생태계 파괴와 보문단지의 경관을 저해해왔다.
 이에 경주시는 생태하천 복원을 목적으로 2014~2017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 북천을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하천으로 재탄생시켰다.
 시는 하천변을 따라 인공적으로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자연석 쌓기, 식생매트리스 등 자연과 어울리고 식물이 자생할 수 있는 친환경 공법으로 호안을 정비했다.

 생태탐방로, 하중도, 자연형 여울, 징검다리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탐방로 주변에 교목, 관목 및 초화류를 식재하는 등 생태하천으로 복원에 힘썼다.
 생태탐방로에 감, 살구, 대추, 모과, 석류, 홍자두, 밤나무 등 향토유실수를 식재하고 개구리 성장과정을 표현한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탐방객에게 산책과 더불어 자연을 벗삼아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 조성으로 체험의 재미를 더했다.
 21일 열리는 준공식에서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과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행사는 식전공연, 경과보고, 준공식 퍼포먼스, 물고기 방류, 유공자 감사패 수여식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생태하천 복원으로 경주의 아름다운 하천과 자연환경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다가오는 국제물주간 행사와 연계해 경주가 물산업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물 환경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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