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6만3000여명 발길… 오미자 64t 판매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 전국 최대 오미자 주산지 동로면에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 문경오미자축제가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문경시와 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장에 6만3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았고 오미자 64t을 판매하는 등 큰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오미자축제를 지난 2015년과 이듬해는 문경새재에서 개최했었다.
하지만 오미자 본고장에서 행사를 하자는 의견이 많아 올해는 주산지인 동로면에서 ‘다섯 가지 맛의 비밀 문경오미자’라는 주제로 옮겨 열었다.
당초 문경새재에서 개최하다가 동로면으로 축제장소를 바꾸면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지난해 문경새재에서 10일간 판매한 67t과 비슷한 실적을 올렸다.
올해 행사장에는 오미자 밭 등을 활용한 둘레길 체험, 오미자 청 담금 체험, 오미자를 활용한 맛 자랑 경연대회 등을 추가해 오미자 주산지의 자연여건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다가갔다.
오미자 체험 프로그램은 주산지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선호했다.
특히 동로면 20개 각 마을에서 각각 오미자를 활용한 요리를 만들어 관광객들의 시식을 통해 맛을 평가받은 경연대회는 줄을 지어서 차례를 기다릴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빨간 오미자의 매력과 그림처럼 펼쳐진 오미자 밭의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보고 즐길 수 있는 문경오미자축제로 내년에는 더 알찬 준비로 손님을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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