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손석호기자] 막스플랑크 한국 포스텍연구소(MPK) 지성대<사진 왼쪽> 박사, 박재훈 교수<오른쪽> 연구팀은 중앙대 최광용 교수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마요라나 페르미온 입자 존재를 관측하고 입자 열역학적 성질과 동역학적 성질을 세계 최초로 관측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18일(런던시간), 물리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네이쳐 피직스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이탈리아 천재 물리학자 에토레 마요라나가 양자 이론을 토대로 존재를 예측했던 마요라나 페르미온은 물질과 반물질의 경계에 있는 스스로 자신의 반입자를 겸하는 미지의 입자다.
이번 연구를 통해 양자스핀액체 상태에서 스핀이 쪼개질 수 있다는 특이한 현상을 실험으로 확인하고 더 나아가 쪼개진 입자가 마요라나 페르미온에 해당한다는 것을 명확히 검증했다.
입자가 갖는 열역학적 동역학적 성질을 구체적으로 규명했다. 이를 양자 컴퓨터 기본 단위로 응용하면 기존 양자컴퓨터 모델의 가장 큰 난제였던 온도와 노이즈 등의 외부 자극에 의한 시스템 오류를 해결할 수 있어 한층 진보된 위상 양자 컴퓨터 실현 가능성을 높혔다.
이번 연구의 공동교신 저자인 지 박사는 “이번 관측은 명확히 마요라나 입자를 입증하였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물리적 성질까지 규명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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