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가 열 받으면 눈건강도 `빨간불’
  • 경북도민일보
렌즈가 열 받으면 눈건강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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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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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콘택트렌즈·선글라스 관리 이렇게!  
 
 강렬한 햇빛을 막기 위해 또 휴가철 야외활동을 위해 콘택트렌즈와 선글라스를 많이 이용하는 계절이다. 눈 건강을 위해 콘택트렌즈와 안경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편리하고 멋스럽지만 높은 기온과 습도 아래 콘택트렌즈가 잘 오염될 수 있고 선글라스는 변형을 일으키기 쉽다. 눈 건강을 해치지 않고 여름 멋쟁이가 되려면 콘택트렌즈부터 선글라스까지 각종 렌즈 관리법을 지키는 것은 기본. 명품 선글라스를 모셔다 놓고 변형된 뒤 후회하면 이미 늦다. 여름철 콘택트렌즈와 안경 및 선글라스 관리 요령을 알아보자.  /남현정기자 nhj@
 
 
최소 한달에 한번 소독할 것
물놀이땐 렌즈 착용 피해야
차 안 선글라스 보관은 금물
 
 
 
 ◇렌즈, 소독한 렌즈케이스와 보존액에 담가 서늘한 곳에 보관
 여름철은 기온과 습도가 높아 세균번식이 빠르다. 따라서 렌즈 착용자들은 청결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식염수는 개봉 후 3일 가량 지나면 세균이 자라므로 1회만 사용하고, 렌즈를 보관할 때에는 전용 보존액을 이용한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고 장기간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소독한 렌즈케이스와 보존액에 담가 서늘한 곳에 두고, 사용하지 않더라도 2~3일에 한번씩, 최소 1주에 한번씩은 보존액을 갈아주는 것이 좋다.
 소독을 하지 않은 렌즈케이스에서는 포도상구균, 녹농균 등이 주로 발견된다. 렌즈케이스 오염은 수돗물이나 오염된 식염수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염된 렌즈케이스는 콘택트렌즈 오염으로 이어져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최소 1달에 1번 정도 소독하는 것이 좋다. 소독은 젖병 소독법과 같이 끓는 물에 넣었다 건져 햇빛에 말린다.
 
 ◇물놀이 할 때는 콘택트렌즈는 금물
 콘택트렌즈를 낀 채 수영장을 이용하는 것은 눈 건강에 대단히 위험하다. 맨눈에 수영을 해도 각종 눈병에 감염되기 쉬운데다, 렌즈를 끼고 있으면 눈의 자연적인 정화작용(눈물)에 의해 균이 씻겨 내려가기 보다는 렌즈와 눈 사이에 오래 머물면서 각막염 등 각종 염증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안과 권지원 교수는 “렌즈 때문에 생긴 각막염은 독한 균이 원인인 경우 많으며 단시일 내에 각막(검은자)조직을 파괴한다”며 “치료시기를 놓치면 각막에 흰 흉터를 남겨 미용적으로 심각한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영구적인 시력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부득이하게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면 일회용 렌즈를 사용하고 물놀이 중에는 물안경을 착용하는 등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잠 잘 때도 빼지 않는 연속착용렌즈는 피한다. 기후나 야외활동에 따라 렌즈착용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여벌의 안경은 꼭 챙기고 렌즈는 반드시 보관액에 보관하도록 한다.
 연세플러스안과 이승혁 원장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잘못 착용하면 눈의 피로는 물론 두통, 집중력 결여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며 시력저하 및 결막염, 각막염 등 안질환의 원인이 된다”며 “눈병에 걸렸다면 렌즈착용을 중지하고 안경으로 즉시 교체해야 하므로 여분의 렌즈 외에 안경도 챙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인공누액 대신 오래된 식염수를 눈에 직접 투약하지 않도록 한다.
 
 ◇플라스틱 렌즈 뜨거운 차 안에 두면 변성
 시력이 나쁜 눈을 위한 일반안경에서부터 시력이 좋아도 자외선 차단을 위해 착용하는 선글라스까지 안경은 이제 누구나 쉽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되었다.
 아무리 좋은 렌즈와 안경테를 구입했더라도 여름철 관리를 소홀히 하면 변형되거나 손상되기 마련이므로 고가의 수리비를 내고 수리를 하거나 새 것으로 바꿔야 한다.
 뜨거운 열기로부터 안경을 보호하고자 한다면 햇빛 아래 오랜 시간 놓아두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 차 안에 선글라스를 두고 다니는 경우가 많으나 플라스틱 렌즈의 경우 열기로 인해 굴곡이 생겨 사물을 바로 볼 수 없게 되고 어지럼증을 유발해 시력이 저하 될 수 있다.
 보관할 때에는 흠집이 나지 않도록 케이스에 넣어 햇빛이 없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염분기가 많은 바다로 여행을 다녀왔다면 선글라스를 깨끗이 세척한다. 그대로 보관하면 안경 틀에 이물질과 염분이 남아 부식되거나 뒤틀림 현상이 발생한다.
 중성세제로 세척해 소금기와 모래를 제거한 후 부드러운 천으로 물기가 남지 않도록 꼼꼼히 닦고 창호지나 기름종이에 선글라스를 싸서 케이스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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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후유증 벗어나려면
 
충분한 수면이 최선의 `보약’  
 
 “입맛이 없고 소화가 되지 않으며 일이손에 잡히지 않는다”
 휴가를 마친 후 일터로 돌아오면 온 종일 맥이 풀려 업무능률이 오르지 않는 등휴가 후유증으로 시달리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휴가 후유증은 보통 불규칙한 수면시간, 낯선 환경과 음식, 육체적 활동량의 증가 등에 의한 생체리듬 파괴에서 비롯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2~3일이 지나면 생체리듬이 휴가 전의 상태로 돌아오고 1~2주면 완전히 회복되지만 증세가 심한 경우, 몇주 동안 고통을 받기도 한다.
 휴가 후유증에 걸리면 우선 피곤하고 입맛이 없어진다.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잘 되지 않고 하루 내내 나른해 일을 해도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이런 증상은 휴가 기간이 지나치게 길거나 빠듯한 일정으로 강행군을 한 사람일수록 더 심하게 나타난다. 특히 시차가 3시간 이상 되는 지역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을 때는 수면장애와 함께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더욱 조심해야 한다.
 휴가 후유증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는 휴가 마지막 날엔 일찍 잠자리에 들어평소처럼 기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충분한 수면이 휴가 중 쌓인 피로를 풀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니만큼 일상으로 복귀한뒤 1~2주 동안은 술자리를 피하고 숙면을 취해야 한다. 그래도 피곤하면 점심 시간에 10분~20분 정도 토막잠을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물을 간간이 마시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듬뿍 들어있는 과일, 야채 등을 먹는것도 좋다.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스트레칭이나 산책 등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도 생체리듬 회복에 도움이 된다.  가정의학 전문의 정성욱(목의원 원장) 박사는 “휴가가 끝날 무렵이면 불규칙한 수면 시간과 물놀이 등으로 몸은 피곤하고 마음은 들떠있기 십상이어서 충분한 휴식과 더불어 일상생활에 적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강한 자외선은 기미. 주근깨, 잔주름 등 피부노화의 주범이므로 휴가를 다녀온 뒤 가장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 피부관리.
 정 박사는 “햇볕에 오래 노출돼 피부가 벌겋게 물집이 잡히고 허물이 벗거지는 등 화상을 입었을 때는 찬 물수건이나 얼음찜질을 해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리하게 물집을 터트리거나 각질을 벗겨내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이미 물집이 잡힌 상태라면 2차 감염이 우려되므로 섣불리 손을 대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정박사의 조언이다.
 이밖에 휴가 후 불면증이 계속될 때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신체적으로 힘들더라도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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