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산의 마음 나도 헷갈려… 원-린 모두 사랑했어요”
  • 뉴스1
“은산의 마음 나도 헷갈려… 원-린 모두 사랑했어요”
  • 뉴스1
  • 승인 2017.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윤아, 드라마‘왕은 사랑한다’서 열연

[경북도민일보 = 뉴스1]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가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종영 소감과 결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임윤아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사전제작이다 보니까 ‘왕은 사랑한다’를 촬영했던 때가 너무 오래된 일 같이 느껴진다. 거의 한 5~6개월을 촬영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오랜 시간 촬영했던 작품이기도 하고 제게는 첫 사극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면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또한 또래 배우들이 많았어서 재미있게 놀면서 촬영했던 추억들이 많았던 드라마였다. 은산이라는 캐릭터 역시 다양한 감정선을 보여드릴 수 있던 캐릭터였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많이 쌓였다”고 회상했다.
또 사전제작드라마와 기존 촬영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두 시스템에 있어서) 큰 차이점은 없는 것 같다”면서도 “조금 다른 점을 꼽자고 하면 사전제작이 아닌 드라마는 방송을 보면서 스스로 ‘아쉽다’ 싶은 부분들을 다음 촬영 나갔을 때 보충해서 연기할 수 있었다. 반면 사전제작드라마는 다 찍어놨으니 아쉬워도 어쩔 수 없다. 그런 점이 조금 다른 점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더 집중을 온전히 다 해서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윤아는 ‘왕은 사랑한다’가 사전제작으로 촬영이 진행되면서 피드백 없이 막연하게 연기를 이어갈 수밖에 없었던 고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저도 연기가 어떻게 나올지 잘 모르니까 어렵더라”면서 “현장에서 모니터를 하긴 하지만 편집이 된, 완성된 드라마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태로 연기하다 보니까 ‘과연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긴 했다. 또 그만큼, 많은 걸 신경 쓰지 않다 보니까 저의 생각과 스태프 분들과 호흡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런 면은 장점이었다”고 덧붙였다.
임윤아가 연기했던 은산은 어린 시절 의문의 산적 떼에게 어머니를 잃고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 후 신분을 바꾼 채 살아가는 인물이다. 왕원(임시완 분)과 왕린(홍종현 분)이 자신의 어머니가 죽기 직전 남겼던 유언을 전해주게 되는 것을 계기로 이들과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
은산을 연기했던 과정에 대해 임윤아는 “산이가 원을 좋아하게 될지, 린을 좋아하는 것인지 많이 보시고 물어보셨다. 그 둘과의 우정과 사랑 감정선 같은 게 중요했고 어려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임윤아는 두 사람 중 누구를 더 좋아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산이는 둘 다 좋아하는 것”이라면서 “둘 다 좋아하는데 사랑이 좀 다른 것 같다. 원이는 친구로서 사랑하는, 우정이 깊은 느낌이고 린은 제가 항상 기댈 수 있는 사람 같다. 린과는 멜로 같은 감정이 된 거다. 마지막회 대본이 나오기 전까지는 저도 많이 헷갈렸다. 산이가 과연 누굴 좋아하는 걸까 생각했는데 미리 좀 알았으면 둘 한테 표현을 좀 더 잘 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후의 상황을 궁금해 하면서 각 상황을 느끼면서 연기했던 것 같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은산과 왕린이 이어지는 결말에 대해서도 밝혔다. 임윤아는 “드라마가 원작과 다르게 각색이 좀 돼서 왕원과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저 역시도 확신을 못 갖겠더라. 드라마가 각색이 된 작품이다 보니까 산이가 원이를 좋아하는 것도 같고 린이도 좋아하는 것도 같았다. 사실 원과 이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거라고 봤다. 결국에는 원이 린과 산을 고려 땅에 놔두고 원나라로 떠난다. 그 신이 되게 찡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