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표지판 ‘0’… 영주지하도공사 늑장대처 논란
  • 이희원기자
안내표지판 ‘0’… 영주지하도공사 늑장대처 논란
  • 이희원기자
  • 승인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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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천2동 벨리나웨딩홀~궁전맨션 마구잡이식 차량 통제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속보= 영주 시가지를 가로 지르는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의 지하도 공사에 교통통제 표시판도 없이 공사를 강행한다는 보도(본지 14일자 12면)와 관련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중앙선사업단은 자료를 통해 교통안내 표지판 15곳, 현수막 15곳, 차선 도색, 신호체계 변경 3곳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취재팀이 확인한 결과 교통안내 표지판은 아직 한 곳도 설치되지 않은 상태이며 시공사 측이 광고사에 제작을 의뢰해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공단 측이 결국 거짓말을 한 셈이다. 주민 불편을 해결할 생각은 않고 당장 비난을 피하자는 태도로 보인다”며 “열린경영과 윤리경영을 천명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의 행위가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광고사에 교통안내 표지판을 제작 의뢰한 상태이며 이번 주말께 설치할 수 있다”며 “우선 교통안내를 위한 플래카드를 추가로 제작해 설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중앙선사업단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019년 4월 30일까지 영주지하도 철거 및 개량공사를 추진하기 위해 영주시 휴천2동 벨리나웨딩홀부터 궁전맨션 입구까지 약 200m 구간에 대해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공사를 하고 있다.
 이곳을 피해 우회하는 차량은 남산아파트를 잇는 다리와 원당로를 이용해야 하지만 도로 전방 어디에도 차량 우회를 유도하는 표지판은 설치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이 구간에 진입하는 차량은 지하차도 네거리까지 진출했다가 뒤늦게 우회전 금지임을 발견하고 차량 진로를 변경하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중앙선사업단 측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신호수 추가 배치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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