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상반기 교역현황 조사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지역 기업들의 상반기 대 FTA 체결국 수출액이 전년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드 악영향에 따른 지역 최대 교역국인 대 중국 수출입 모두 전년 대비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대구상공회의 FTA활용지원센터가 발표한 ‘2017년 상반기 대구지역 대FTA체결국 교역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역 상반기 대FTA 체결국 수출액은 25억2200만달러로 전년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16억5800만달러로 2.5% 증가, 수출입금액 41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9% 상승했다.
이는 전국 수출입 증감률 2.2%를 상회하는 수치다.
무역수지는 8억64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 7억700만달러 대비 1억5700만달러 증가했고, 지역전체 무역흑자 12억6800만달러의 68.1%를 차지했다.
FTA체결국이 전체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0%로 전국수치 68.3%보다 5.7%p 높아 FTA 활용유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품목은 자동차부품 5억7400만달러, 비중은 16.6%로 가장 높았다.
폴리에스터직물, 펌프, 고속도강 및 초경공구, 인쇄회로, 기타철강금속제품, 합성수지, 편직물, 제어용케이블, 기타기계류 순이다.
특히 미국에서 심각한 무역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한·미FTA 재협상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고, 최근 트럼프 미 대통령 한·미FTA 폐기 발언에도 불구, 대미국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 지역 최대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대중국 수출액은 7억7700만달러로 전년대비 3.5%, 수입액은 9억8700달러로 0.9% 각각 증가했고 수출입액도 17억6400만달러로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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