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암선열공원, 국립묘지 승격 임박
  • 이창재기자
대구 신암선열공원, 국립묘지 승격 임박
  • 이창재기자
  • 승인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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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단일 독립운동가 묘역
정태옥·정종섭 의원, 국립묘지 설치·운영 개정안 공동 노력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내 최대 단일 독립운동가 묘역인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 지정을 내용으로 하는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국립묘지법 개정안)이 지난 19일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전체 50개 법안 중 10번째로 회부돼 심의를 끝내고, 21일 법안심사소위에서 최종 통과됐기 때문이다.
 정태옥 의원(대구 북구갑)은 심사소위에서 통과된 국립묘지법 개정안이 21일 본회의 직후 열리는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무쟁점 법안으로 상정돼 의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신암선열공원이 국립묘지로 승격되면 7번째 국립묘지로 지정되는 것으로, 전국의 호국보훈시설 중 최상위 국가시설이 되는 것이다.
 대구는 이미 호국도시로 위상 정립이 이뤄진 도시인 만큼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 지정 시 우리나라 애국선열을 위한 전국적 상징시설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 지역 출신의 순국선열을 위한 봉안시설 등을 추가로 조성하고, 독립유공자만을 안장한 특화 국립묘지로 관리할 수 있다는 운영 상의 이점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1955년 독립운동유공자묘지로 시작된 대구 신암선열공원은 총 1만23㎡(3037평)의 면적에 48명의 독립유공자와 독립운동 공적이 미비한 미서훈자 4명이 안장된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독립유공자묘역임에도 전국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 관련 특화 묘역이다.
 대구지역의 특수묘역이라는 점에서 타 지역 의원과 여론 등으로부터 특혜시비 논란속에 대구지역 의원들은 힘을 한데 결집했고, 이번에 상임위 법안 통과가 유력시되는 결실을 맺었다.
 정무위 법안심사소위 위원인 정 의원은 소위 및 전체회의 법안 심사와 의결에 앞서 전문위원과 여야 의원에 대한 사전 설득과 동의를 얻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신암선열공원 소재 지역구 의원인 정종섭 의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우리나라 독립운동사를 전공한 정종섭 의원은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 지정을 위한 이론적 논리와 체계를 수립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 지정을 위해 국가보훈처를 설득하는데 적극 나섰으며 김부겸 행자부 장관 또한 상임위 법안 심사과정에서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에게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 지정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등 간접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정태옥 의원은 “개정 법률안은 국회 통과 시 6개월 이내에 시행되기 때문에 이르면 내년 상반기 내에 대구에 국립묘지가 탄생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지역 의원들과 힘을 한데 모아 법사위와 본회의 의결을 이끌어내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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