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로러선 서비스 안돼… 고객센터 이메일 응답만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포항에 사는 강모(32)씨.
그는 페이스북에 푹 빠져 있다가 한동안 바쁜 일상으로 사용이 뜸해졌다.
그러던 중 오랜만에 친구들에게 안부도 전할 겸 24일 페이스북에 접속을 시도했다.
그간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다양해진 기능을 자랑하고 있는 페이스북에 강씨는 나름 시간이 꽤 흘렀음을 체감했다.
강씨는 페이스북 우측 상단에 있는 번개 모양의 메시지 아이콘을 눌러 친구들과 메시지를 나누고자 했다.
하지만 강씨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안부글을 적은 후 엔터키를 눌렀지만 다음줄로 넘어가기만 할 뿐 전달이 되질 않았기 때문이다.
강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이런 문제점을 알아봤지만 많은 네티즌들도 이같은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었다.
많은 네티즌들이 메신저에서 엔터키를 누르면 메시지가 보내지지 않고 한줄 띄어쓰기만 된다며 인터넷 곳곳에 불만글을 게재한 것.
익스플로러로 메시지를 하려면 왼쪽의 메신저에 들어가야 하는데 오른쪽 번개 모양의 메시지랑 같은 시스템인데 번개 모양은 전혀되지 않고 있다.
특히 각종 게시판에는 지난달부터 한달 넘게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네티즌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강씨는 “예전에는 익스플로러에서도 번개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대화가 됐는데 갑자기 되지 않으니 당황스럽다”면서 “인터넷에서 계속해서 네티즌들이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페이스북에서 이를 해결하지 않고 있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계 유수의 SNS 기능을 자랑하는 페이스북이 이런 문제점을 방치해왔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페이스북코리아로 전화문의가 전혀 되지 않고 있는데 전화번호 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고객상담 관련, 이메일로만 응답을 하고 있는데 보통 답변이 짧게는 7일, 길게는 15일이 걸린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평이다.
메일로 답변을 받더라도 실제적인 도움은 되질 않아 이에 대한 불만도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고객센터는 지난달 26일 해당 페이지에도 접속이 되질 않아 먹통이 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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