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IT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카메라가 점점 작아지고 고성능으로 발전하고 있다.
보급률 78%로 생활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은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세상과 소통하는데 활용되지만 몰래카메라로 활용되면 사생활을 침해하기도 한다.
게다가 볼펜형, 단추형, 라이타형 몰카 등 눈앞에서 보아도 카메라 같지 않은 장비들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최근에는 드론을 이용하여 샤워장이나 원룸을 촬영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경찰은 오는 10월 말까지 여성폭력 근절 100일 계획을 추진하면서 ‘몰카 등 성범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몰카범 검거는 작년보다 75% 증가한 84명을 검거했다. 이는 국민들이 몰카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신고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도내 모 병원 여자화장실에서 몰래 여성을 촬영한 사건에서 인근 CCTV 32대를 분석하여 2개월의 추적수사 끝에 범인을 검거하였는데, 이는 피해여성이 ‘스마트 국민제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었기에 가능했다.
파렴치한 몰카범으로 인해 정상적인 여가활동 촬영행위가 위축될 필요는 없겠지만, 자신의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하는 카메라 촬영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되었더라도 범죄행위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경북경찰은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경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이정섭 여성보호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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