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1일 안동 출신인 허용범(許容範·사진) 전 국회대변인을 신임 국회 도서관장(차관급)으로 임명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국회운영위원회는 허용범 국회도서관장 임명동의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국회도서관장은 국회도서관법에 따라 국회운영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국회의장이 임명한다.

　제21대 국회도서관장으로 임명된 허 관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 하버드대학교 정치행정대학원 정치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조선일보 기자와 워싱턴 특파원, 논설위원을 거쳐 2009년 초대 국회대변인을 지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방송콘텐츠진흥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허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국회도서관장이라는 막중한 직책에 임명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국회도서관이 의회 도서관으로 입법 정보의 산실, 첨단 정보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도서관, 국민에 친숙한 열린 도서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