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황영우기자
포항,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황영우기자
  • 승인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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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라운드 스틸야드 홈경기 인천 상대 5-0 대승 거둬
▲ 포항스틸러스 공격수 룰리냐 선수.

[경북도민일보 = 황영우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지난 14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홈경기에서 5대 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인해 포항은 앞으로 남은 4경기에 대한 기선제압을 함과 동시에 강등이라는 위기를 불식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날 포항은 4-3-3 전술을 꺼내들었다.
 그간 공식과 다름없던 원톱 양동현 대신 최전방에 이래준을 투입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격 전술을 꺼내들었다.
 공격 양쪽은 김승대와 심동운이 맡았고 중원은 손준호, 룰리냐, 무랄랴가 담당했다.
 이어 수비 포백으로 완델손, 배슬기, 권완규, 강상우가 나섰고 골키퍼엔 강현무가 장갑을 꼈다.
 인천은 4-1-4-1 전술로 포항에 맞섰다.
 김대중을 최일선 공격수로 배치했고 이어 박종진, 한석종, 이상협, 송시우가 뒤를 맡았다. 중원과 수비의 연결고리는 채프만이, 수비 포백은 김용환, 이윤표, 하창래, 최종환이 형성했다.
 골키퍼는 이진형이 나섰다.
 포항이 일찍부터 골문을 열기 시작했다.
 전반 6분 왼쪽 라인에서 완델손이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인천 채프만이 헤딩으로 걷어내려는 것이 되려 자책골로 이어진 것.

 예상치 못한 득점으로 포항의 공세는 더욱 활기를 띄었다. 이어 전반 11분 중원에서 연결된 볼을 받은 김승대가 상대 수비수 가랑이로 볼을 보내는 절묘한 플레이로 위치 선점을 한 후 오른발로 가볍게 슈팅해 두 번째 골에 성공했다. 이번 득점으로 김승대는 양동현이 부재시에도 이를 훌륭히 커버할 만한 득점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포항에게 더욱 유리한 상황이 이어졌다.
 전반 24분 완델손이 왼쪽 측면을 돌파하는 상황에서 인천 최종환이 팔꿈치로 안면을 가격했고 VAR판독 후 최종환에게 결국 퇴장이 선언됐다. 수적 우위를 점한 포항은 전반 35분 이래준과 양동현을 교체하며 공세에 더욱 불을 지폈다.
 교체 투입된 양동현은 전반 40분 완델손에 이어 룰리냐로부터 연결된 볼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완델손의 측면 돌파가 활성화되면서 포항의 공격루트는 한층 여유로워졌다.
 인천도 반격의 고삐를 조여가기 시작했다.
 후반 2분 이상협이 포항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왼발로 날카롭게 슈팅했지만 아쉽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포항이 또 득점을 이어갔다.
 후반 16분 이광혁이 개인 플레이로 돌파한 후 중앙으로 패스한 볼을 양동현이 받아 왼발로 슈팅해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9분에는 무랄랴가 정확하게 찔러준 침투 패스를 받은 룰리냐가 골대 쪽으로 쇄도해 들어가며 슈팅해 인천 골망을 재차 뒤흔들었다. 이어 후반 38분 이광혁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정확한 크로스를 띄웠고 이를 손준호가 여유있게 헤더로 슈팅하면서 5번째 골이 터졌다.
 결국 승부는 5대 0, 포항의 대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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