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신하균·알바생 도경수, 톰과 제리 닮은꼴 ‘노사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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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신하균·알바생 도경수, 톰과 제리 닮은꼴 ‘노사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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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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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개봉 영화 ‘7호실’ 주연 맡아

신하균 사장과 알바 도경수의 노사관계 블랙코미디 영화‘7호실’이 주목된다.
영화 ‘7호실’(감독 이용승)의 제작보고회가 16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신하균 도경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의 비밀을 감추게 된 DVD방 사장과 알바생이 점점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호평을 받았다.
이날 신하균은 ‘7호실’ 출연 이유에 대해 “현실적인 이야기이면서 영화 장르적인 재미가 다양하게 들어있는 작품이다.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도경수는 “시나리오가 술술 넘어갔다. 처음 해보는 블랙코미디 장르이기도 했고 내가 지금까지 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7호실’일까. 이용승 감독은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DVD방이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장르를 그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7’이라는 숫자가 의미가 많지 않나. 행운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하균은 망해가는 DVD방을 하루빨리 처분하려고 하는 사장 두식 역할을 맡았다. 분노조절장애 면도 있고 짠하기도 한 인물.
이에 사회를 맡은 박경림이 “예고편을 보니 꼭 본인인 것처럼 잘 어울리더라. 닮은 면이 있나”고 질문을 던졌다.

신하균은 “그렇지 않다. 캐릭터는 굉장히 다혈질이다. 욕도 많이 한다”며 자신과 다르다고 답했다.
도경수는 “내가 맡은 역할은 학자금 대출금을 갚기 위해 DVD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이다. 과감하고 냉소적인 면이 있는 캐릭터다. 가장 중점을 둔 것은 타투 등 외모적인 부분에서 변화를 주고 싶었고, 나도 극에서 욕을 많이 한다. 평소에 하지 못하는 욕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신하균과 도경수는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신하균은 도경수에 대해 “캐스팅 된 후에 만났는데 첫 느낌이 맑았다. 그리고 술도 한 잔 했다. 굉장히 성실하고 좋은 친구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 준비를 정말 많이 해와서 깜짝 놀랐다. 내가 여러가지 애드리브를 하더라도 그걸 다 받아주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도경수는 “신하균 선배와 꼭 한번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함께 해서 너무 행복했다. 극중 역할과 달리 너무 주변을 잘 챙기고 자상하다. 행복한 촬영이었다”고 화답했다.
의문의 공간 7호실에 숨겨진 각자의 비밀과 점점 꼬여가는 상황 속 두 남자의 모습을 담은 ‘7호실’은 문을 닫아야 사는 DVD방 사장과 문을 열어야 사는 알바생 간의 팽팽한 긴장감, 웃음과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신하균은 “‘노사관계’ ‘갑을관계’ 케미가 언뜻 상상이 잘 안 될 것이다. 멀면서도 멀어질 수 없는 묘한 케미스트리가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도경수는 ”브로맨스는 보통 끈끈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두식과 태정은 밀고 당기는 그런 느낌이 더욱 강하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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