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의 빛, 포항 미래 비추다
  • 이경관기자
일월의 빛, 포항 미래 비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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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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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문화제, 20일부터 사흘간 열려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제12회 일월문화제’가 20~22일까지 3일간 포항문화예술회관과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일원에서 개최된다.
 격년으로 개최하는 일월문화제는 포항을 대표하는 연오랑세오녀 설화의 근간인 일월정신을 불, 빛, 철로 승화해 포항시민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종합문화제다.
 12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일월의 빛, 미래를 비추다’라는 주제로 포항의 정체성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지는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이번 축제부터 포항문화재단이 맡아 추진하면서 시민축제기획단 운영과 일월문화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유적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 등 그 외연을 확대했다.
 19일 오후 2시 중앙아트홀에서 축제 전야행사로 ‘제19대 연오랑 세오녀 부부선발대회’가 펼쳐진다.
 선정된 부부는 20일 오전 8시 동해면 일월사당에서 일월신제를 봉행하며 연오랑세오녀를 기리고 포항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게 된다. 18~31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하는 ‘연오랑과 세오녀展’은 국립경주박물관 최초로 타 지역과 연계한 유물전시로 의미가 깊다.
 전시에서는 삼국유사에 전해 내려오는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포항지역의 고대 신라유물과 유적을 조명할 예정이다.
 고대부터 해양 거점이었던 포항의 대표적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와 옥제품 등 다양한 4~6세기 유물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2시 포항문화예술회관 특별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포항지역 주요전통문화제 이수자들의 식전공연과 취타대 개식 통고 등 다양한 전통 공연을 비롯 스틸 난타 공연 ‘원소기호 26번 쇠 이야기’와 가수 오승근의 축하 공연이 더해져 흥을 돋운다.
 포항문화예술회관 앞마당에서는 연오랑 세오녀 사랑의 매듭 만들기와 실버 펜던트, 잃어버린 해와 달을 찾는 벽모빌 만들기 등 일월문화제와 연계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과 먹거리 장터가 마련된다.
 중앙아트홀에서는 23일부터 6일간 포항의 젊은 작가 3인의 작품을 조망할 수 있는 ‘신진작가 3인전’을 개최한다.
 한국화 부문의 김경진, 서양화 부문의 김명화, 조소 부문의 맹하섭 작가가 자신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21일에는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주제공연 ‘페인터즈 히어로’에서는 연오랑세오녀 등 다양한 그림을 그리는 넌버벌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야행 프로그램 ‘일월야행 가을편’은 21일 저녁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에서 개최되며 일월문화의 역사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일월 기행’은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박준상 포항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일월문화제는 포항의 문화의 과거, 현재, 미래가 집약돼 있는 종합 문화제로 포항문화재단에서는 축제의 온고지신 정신을 살려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했다”며 많은 관심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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