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태권도학과 정병기 교수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정병기(51·사진) 계명대 태권도학과 교수가 태권도 전파를 위해 발로 직접 뛰고 있다.
18일 대학 측에 따르면 정 교수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팔레스타인 라말라 도시에서 개최된 ‘제2회 팔레스타인 오픈 태권도 토너먼트 대회’에 세계태권도연맹요청으로 대회 기술위원장 자격으로 방문했다.
이 기간 중 정 교수는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 초청으로 대통령궁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마흐무드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은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고, 국민들이 사랑하고 있는 스포츠 중 하나”라며 “우리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메달을 많이 딸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이에 정 교수는 “팔레스타인 선수들을 계명대에 전지훈련을 보내준다면 메달 진입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훈련시키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정 교수는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펀드를 받아 현재 아시아태권도연맹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새 경기 품새 개발 및 교육과 코치라이센스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그는 인도 체육부 차관을 만나 향후 한국문화원과 더불어 인도 태권도협회를 소프트웨어 부분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그는 인도협회 및 사범들이 계명대 태권도학과에 인도 태권도 선수들을 유학생으로 보내면 학생당 책임 교수제를 통해 철저한 관리와 교육을 해 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현재 아시아 42개국 태권도 코치교육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교수는 “현재 태권도는 일본의 가라테와 보이지 않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저의 작은 노력이 태권도 해외 진출 네트워크 확보와 함께 올림픽에서도 그 위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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