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갓집 사고뭉치 용감한 형제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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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갓집 사고뭉치 용감한 형제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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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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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더’ 내달 2일 개봉

‘부라더’는 3년만에 안동 본가에 소환당한 형제가 고향에서 우연히 특이한 여자와 마주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영화화 했으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그날들’,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영화 ‘김종욱 찾기’를 연출한 장유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마동석이 유물발굴에 전재산을 바치는 한국사 학원 강사이자 안동 이씨 차종손 석봉 역을, 이동휘가 가문을 대표하는 잘생긴 외모와 명석한 두뇌를 가진 석봉의 동생 주봉 역을 맡았다. 또 이하늬가 3년 만에 고향을 찾은 형제 앞에 나타난 묘한 여인 오로라 역을 맡았다. 오는 11월 2일 개봉한다.

배우 마동석이 이동휘의 외모를 칭찬했다. 
마동석은 이동휘가 안동 미남 설정인 것에 대해 “(이동휘의 외모는) 괜찮은 거 같다. 웬만하면 나보다 나으니까. 나는 외모 포기한지 오래됐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그는 “포기한 게 10대 때다. 포기할 외모 맞다. (리즈 시절 사진이) 18살 때 사진인데 20살때부터 이 얼굴이다”라며 “단역할 때 ‘너 같은 스타일은 배우하기 힘들다’는 말이 제일 많았다. 배우하기 힘들고 체격은 역할이 한정적이고,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저는 모든 것을 다할 수 있다고 생각은 안 한다”고 말했다.
또 “체격이나 이런 것들이 개인적으로는 근육량이 없으면 제가 지금 공을 못 던진다. 양쪽 어깨가 부러져서 근육량 지키지 않으면 액션이 힘드니까 액션을 해야하고, 나는 살 길을 개척한다. 특별히 장점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자신의 외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마동석은 대세라는 것을 느끼는지에 대해 “그럴 때는 많이 없고, 계속 촬영하고 있어서 그냥 영화 ‘범죄도시’가 잘 됐다고 축하해주는 그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영화는 제가 해서 안 된 영화들이 있고, 사람들이 안 됐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잘된 영화도 있고, 저예산 영화가 있고 ‘부산행’은 굉장히 잘 돼서 대중들이 좋아해주시고 하니까, 관객수만 가지고는 체크를 못하지만, 무대인사를 가면 제 인기라기 보다는 영화를 재밌게 보셨을 때는 환호를 많이 해주시고, 영화가 그저 그러면 환호가 덜 나오고 그렇다”고 설명했다.
마동석은  로맨틱 코미디 제안을 받은 사실을 알리며 “그럼에도 하지 않은 것은 로맨틱 코미디 책이 마음에 안 들어서 안 했다. 다 섞여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멜로도 제가 나온 멜로는 제가 안 보고 싶다. 약간 섞여 있다던가, 로맨틱 코미디화 됐다던지 다른 부분이 있으면 재밌게 볼 수 있다. 주인공이 잘생기고 멋있어야 보게 되는데”라고 멜로 영화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다 .

또 그는 “그걸 깨는 것도 재밌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내가 깨질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이동휘가 마동석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이동휘는 마동석에 대해 “작품을 이 선배님과 시리즈로 같이 하고 싶을 정도로 어떤 친척집에 놀러가면 같이 친해지고 싶은 친척 형의 느낌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따뜻하고 뭔가 어떤 잡히지 않는 매력이 있고, 그리고 일단 겁이 안 났다. 이분의 어떤 보호 안에 들어가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너무나 크게 들었다”며 “정말 실제로 힘이 세시고, 팔은 정말 상상 이상으로 큰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마동석과 인간적으로 친해졌다며 “안동에서 몇달을 같이 있다보니까 아무래도 선배님과 제가 관심사가 비슷한게 많아서  숙소를 지나가면 게임, 축구 게임 소리가 난다. 조그맣게 들려오면 ‘똑똑’ 노크하고 같이 게임을 나눴던 그런 기억이 난다. 젠틀한 선배님이다”라고 추억을 떠올렸다.
이동휘는 마동석과 애드리브를 한 것에 대해 “(마동석을 보고) 오는 걸 말로 하면 재밌어지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를테면, 영화에서 저는 실제로 처음 봤다. 사람이 옆으로 누웠는데 머리가 땅에 안 닿는 걸 실제로 처음 봐서 들어가서 너무 신기한 나머지, ‘머리가 땅에 안 닿는데 잘도 자네’라고 했다. 그걸 감독님과 선배님이 너무 좋아하시더라”고 일화를 알렸다.
또 그는 “당황했던 그런 식의 장면들이 있더라. 모든 영광은 마동석 선배님께 돌려야 하지 않을까”라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휘는 “미남 설정은 나도 사실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어서 감독님께 몇 차례 잘생긴 설정 빼달라고 말씀 드렸는데 감독님이 완고히 영화를 위해서 그렇게 해야할 거 같다고 해서 대본에 충실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배우들이 고생을 많이 했을 것이다. 저보다 그렇게 믿어야 하니까, 안동 미남으로 믿어준 배우들이 고생을 많이 하셔서 감사하다”며 “노력을 해도 잘 안돼서 다같이 그렇게 믿기로 하고 했다. 믿음의 힘이 감동적이지 않나”고 했다.
또 마동석의 외모 칭찬에 대해 “정말 감사드리고 이 은혜 어떻게 갚아야 할지, 천천히 갚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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