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포항시의회는 19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이틀째 시정질문을 이어나갔다.
　이날 장복덕, 이나겸, 박희정 의원 등 3명의 의원이 나서 핵심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 장복덕 의원은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복원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는데 우려를 표하고 국비확보 방안 및 사업구간 내 기존 방파제와 도류제 철거 사업비 미확보 사유를 물었다. 또 포항구항에 있는 각종시설의 영일만항 이전 계획과 구항 재개발 사업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이강덕 시장은 백사장 복원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지난 2008년 2월 완료, 제2차 국가연안정비기본계획에 반영한 후 2016년 1단계 잠제공사를 완료한데 이어 2018년까지 2년간 모니터링 단계에 있다며, 양빈 조기 시행 또한 여러 차례 건의한데다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양빈사업과 방파제 철거가 병행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고 관련 기관과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구항내 위치한 각종 시설을 조기에 이전, 영알만항에 재배치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이나겸 의원은 포은 정몽주 선생의 기념공원을 조성, 일월문화공원과 연계할 계획을 묻고, 오천 원동초등학교 운동장 확보 문제, 오어사 주차장 활용방안을 물었다.

　이강덕 시장은 포은 선생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선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변 관광지와 연계된 관광벨트화를 추진, 오천읍을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오천 원동지구 특수성을 감안해 주민의견을 수렴, 다목적 광장 조성 등 학생들과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오어사 주차난과 이용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순환형 셔틀버스 운행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박희정 의원은 (가칭)동빈대교 노선과 관련, 노선변경을 건의할 용의가 있는지 집중 질의했고, 항구동 공영주차장 매각 결정 과정과 부지개발 시 예상되는 교통문제를 짚었다.
　이강덕 시장은 (가칭)동빈대교는 주변여건과 간선도로 기능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기존 국지도20호선인 삼호로로 접속함이 타당한 것으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용역과정에서 검토됐다고 답했다.
　특히 현실적인 문제점으로 노선 변경을 건의하기는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다양한 형태의 교량 건설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항구동 공영주차장은 경북도개발공사로부터 무상 대부받아 이용한 것으로 지금은 경북개발공사가 민간사업자와 매각계약을 체결, 공영주차장 폐쇄에 따른 영일대해수욕장 주변의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민간사업자 개발사업 추진 시 주차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