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포항 투자유치 초읽기
  • 이영균기자
중국 기업, 포항 투자유치 초읽기
  • 이영균기자
  • 승인 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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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약그룹 김춘학 회장 일행 포항 찾아 투자의향 밝혀
▲ 중국 흑룡강성을 대표하는 기업인 금약그룹 김춘학 회장 등이 지난 19일 포항시를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중국 흑룡강성을 대표하는 기업인 금약그룹 김춘학 회장과 헤이룽장성 상무청 해외합작부처장 및 하얼빈공업대학 로봇그룹 일행 9명이 지난 19일 포항시를 방문, 투자의향을 밝혔다.
 이들은 이강덕 시장과 면담을 갖고 첨단과학기술이 밀집돼 있고,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인 포항시 R&D기관 방문 등 투자희망 지역을 살펴봤다.
 이강덕 시장과의 면담에서 금약그룹 측은 회사현황, 하얼빈공업대학 해외투자 펀드 등 해외 투자 여건과 중국 현재 투자분위기를 설명하는 등 국내 투자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금약그룹 김춘학 회장은 “포항시의 첨단과학기술 R&D기관과 배후산업단지 등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는 것으로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얼빈공업대학 측과 헤이룽장성 상무청 관계자 또한 “포항시 기업에 관심이 크며, 향후 투자에 대한 논의가 발전되길 희망한다”고 밝히는 등 지역 기업 중국진출에도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한중 관계가 사드배치로 인해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 첨단과학기술이 밀집돼있는 포항시에 대한 투자의향에 감사하다”며 “첨단 R&D연구기관, 경제자유구역 및 국가·일반산업단지, 영일만신항 등 인프라가 풍족한 만큼 언제나 국제 교류의 문이 열려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금약그룹 대표일행은 포항시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정보를 얻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포항테크노파크를 방문해 포항시 강소기업인 ㈜신광, ㈜SSDAT, 이스온, 휴비즈ICT 등 지역기업 사업 설명을 듣고 유망한 신기술을 가진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했다.
 또한 일행으로 동행한 하얼빈공업대학교에서 온 일행들과 함께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 들러 영일만3산업단지에 입주예정인 ㈜뉴로메카와 고위험 산업현장 수중작업로봇인 ㈜로보스코리아에 대한 사업설명을 듣고 로봇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협력키로 했다.
 면담을 마친 뒤 금약그룹 김춘학 회장은 “포항시를 재차 방문해 투자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향후 지속발전 가능한 교류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자”고 답했다.
 한편 2000년도에 설립된 금약그룹은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으로 헤이룽장성의 대표기업에 속한다.
 하얼빈공업대학, 중소기업 육성 지원으로 유명한 베이징대 창업보육센터와 국내대학 카이스트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미래 신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는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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