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집안잔치에 보조금 논란
  • 여홍동기자
고령군 집안잔치에 보조금 논란
  • 여홍동기자
  • 승인 20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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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나누기행사 빌미로 행사비 1500만원 지원
지역업소·기업체 60곳서 수백여 만원 찬조금 거둬

[경북도민일보 = 여홍동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말이면 선심성 행사가 우후죽순 처럼 집중돼 공직자들이 휴일도 없이 동원되는 등 격무에 시달려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고령군은 지난 14일 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이상한 행사를 열어 주민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사고 있다.
 행사 취지는 재능나누기행사(자원봉사)기부 행사였는데 집안 잔치 꼴이돼 군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연에 참석한 대가야읍 거주 A씨(54)는 아무 알맹이도 없는 자기네 집안 축제에 고령군이 혈세 1500만원을 보조해 주고 또 주최 측은 지역업소와 기업체를 대상으로 60여곳 광고를 해준다며 찬조금을 적게는 수십만원부터 수백만원까지도 거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업소와 기업인들 사이에 불만이 많다는 여론이다.

 또한 광고비 명목으로 협조를 받으면서 영수증 처리가 돼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부 시민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행사다”며 “군의 지원 없이는 업소, 기업체에서 협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군청 담당부서는 거부를 했으나 끝내 마지 못해 해주는 것은 윗선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짙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고령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주말에 집중되고 있는 각종 행사에 사전선거운동이 있는지 제대로 감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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