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차량점검으로 겨울철 교통사고 없도록
  • 경북도민일보
사전차량점검으로 겨울철 교통사고 없도록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7.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민일보]  겨울의 문턱이라는 입동(立冬)이 지나고 국민의 염원과 더불어 전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평창 올림픽에 관한 광고가 거리에 자주 띄는 걸 보니 이제 정말 겨울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실감한다.
 겨울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차량의 전반적인 기능이 저하되고 결빙에 의한 미끄러짐 등 주행환경이 나빠지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이 높고 사고발생시 가벼운 접촉사고라고 할지라도 낮은 기온 때문에 근육이 긴장해 있어서 염좌 등 상해를 입을 위험이 매우 높다.
 겨울철 사전차량관리를 통한 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첫째는 배터리 점검이다. 겨울철에는 전조등, 히터, 유리열선 등의 작동시간이 길어져 자칫 배터리 관리를 소홀히 할 시에 방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배터리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성능이 떨어져 교체해줘야 하는 소모성 물품인데, 겨울철에는 배터리 성능이 크게 떨어져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겨울이 오기 전 점검을 하고,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는 타이어 점검이다. 겨울철은 외부 온도가 낮아지므로 공기 부피가 줄어들어 타이어 공기압이 평소의 2배 정도가 빠져 나가기 때문에 공기압이 낮을 확률이 매우 높다.
 낮은 공기압의 타이어는 노면 마찰계수가 낮아져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제동거리가 긴 낮은 공기압의 타이어는 빙판길과 만나 더욱 더 긴 제동거리를 가지게 된다.

 길어진 제동거리는 사고확률을 배로 높이기 때문에 타이어 점검의 필요성은 아무리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세 번째는 등화장치점검이다. 겨울은 큰  일교차 때문에 도로에 안개가 자주 발생하게 될 뿐 아니라,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는 탓에 어둠속에서 운전을 할 상황이 많다.
 밝기가 어두운 전조등이 있다면 미리 교체를 하여 안개 낀 도로에서 자신의 위치를 잘 노출시키고, 잦은 어둠속 확실한 전방확보를 하여 안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네 번째는 부동액 점검 및 월동장비 구비이다. 날씨가 영하로 떨어졌을 때 부동액 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냉각수가 얼어 엔진과 라디에이터가 고장나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는 부동액 40%와 물 60% 정도로 희석하여 사용하되, 영하의 날씨에는 부동액의 비율을 좀 더 높여 부동액 50%, 물 50%정도로 희석하여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또한 스노우 타이어, 타이어 체인, 미끄럼방지 스프레이, 성에제거기 등의 필수용품을 챙겨 놓아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점점 길어지고 있는 겨울에 대비하여 사전에 차량을 한 번 더 점검하고 그에 관련된 정보를 알아보는 등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겨울철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난감해 하며 추운 도로위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안타까운 상황없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이 될 것 이라고 확신한다.
 

 상주경찰서 경무계 최지현 순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