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8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신경제의 패러다임으로 강조되는 스포츠를 주제로‘2017 스포노믹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스포츠(Sports)와 경제(Economics)의 합성어인 스포노믹스(Sponomics)로 한국 경제와 지역 경제를 살리는 방향 모색과 스포츠로 행복하고 풍요로운 세상 만들기에 앞장선다는 의미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김주수 의성군수가 ‘지역 활력 스포츠산업에서 찾는다’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자로 나서 최근 스포노믹스로 지역경제성장의 물꼬를 튼 의성군의 변화를 소개했다.

　김 군수는 지역 자산이라 할 수 있는 의성컬링센터를 적극 활용해 국내 컬링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국가대표 컬링선수를 육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80년대 황금기를 누렸던 민속씨름도 의성의 또 다른 자랑거리로 지역축제와 씨름대회를 융합해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성공한 사례도 발표했다.
　이어 군 최초로 지역 스포츠클럽 사업자로 발돋움해 의성의 문화와 스포츠 수요에 대응하고 스포츠를 매개로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있는 점들을 강조했다.
　김 군수는 “재정자립도와 지역경제가 낮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청정산업인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의성군도 지역 인프라 및 자산과 스포츠산업을 융·복합해 스포노믹스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