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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강세 속 바른정당·무소속 도전 거세2018 지방선거 - 포항시의원 나 선거구(기계·죽장·기북·청하·신광·송라면)
김대욱기자  |  kd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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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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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인구 2만2000여명의 포항시의원 ‘나 선거구’는 포항 북구의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기계·죽장·기북·청하·신광·송라 6개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2명을 선출한다.
 이 지역은 평균 연령 65세가 넘는 고령화 지역으로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자유한국당의 강세가 이어져 왔다.

 지난해 국정농단 여파로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는 여론도 있지만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내년 6월이 되면 보수 대통합 등으로 결국 한국당의 우위가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 선거구는 가끔 무소속 당선자를 내기도 했지만 한국당이 과거 기계·죽장·기북과 청하·신광·송라 두 지역에서 각각 1명씩을 공천해 거의 당선시켜 왔다.
 인구가 가장 많은(각각 6000여명) 기계와 청하를 중심으로 두 지역은 각각 같은 생활권을 형성하면서 자신들의 지역을 대표할 보수성향의 시의원을 뽑아온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이번에도 두 지역에서 각각 1명씩을 공천해 두 자리 모두 석권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이 선거구에는 현재 한국당 공천 희망 후보 4명, 무소속 후보 1명 등 모두 5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기계·죽장·기북에서는 3명이 후보로 나서고 있는데 모두 한국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현역인 정수화(64)·강필순(61) 의원과 지난 5대와 6대 시의원을 지낸 이상범(53) 전 의원이 그들이다.
 정수화 의원은 초선임에도, 현재 포항시의회 운영위원장과 초선의원 스터디그룹인 ‘시초회’ 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의회 내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정 의원은 운영위원장으로 집행부와 의회의 가교역할을 무난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가 추진한 주요사업은 기계면 일원 하수관거공사, 기계119안전센터 유치, 기계·안강전투 전적비 준공, 새마을운동 발상지 운동장 구조개선 및 재정비, 31번 국도 4차선 확장사업 기계지역 조기 준공 등이 있다.
 특히 기계농특산물축제 3·4대 추진위원장을 맡아 축제의 품격을 격상시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또 기계천 정비, 기계 서숲 개발, 기북면 오덕1리 문화마을 조성, 희망버스 운영 등을 통한 기계·기북 오지마을 교통불편 해소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기계에서 재향군인회장, 바르게살기위원장을 비롯한 자생단체 회장을 역임하는 등 기계를 기반으로 넓은 인맥을 자랑한다.
 교회 교인들과 함께 독거노인을 위한 반찬 배달 봉사를 펼치는 한편, 한글학교를 개강해 노인들의 한글공부를 돕고 경로대학도 개설해 13년간 운영하고 있다.
 비례대표인 강필순 의원은 죽장에서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데 친정이 기계여서 2곳 모두에 기반이 있다.
 강 의원은 한국여성농업인 포항시지회장, 죽장가시오가피 고부가가치화사업단 운영위원, 포항시 농정심의 위원 등을 맡고 있는 포항지역 대표 여성농업인이다.
 강 의원은 지난해 자신이 대표발의한 농산물 가격 안정 조례안이 무산된데 대해 크게 아쉬워하고 있으며 이 조례안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재선이 된다면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많은 사업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 의원은 여성이라는 강점이 있어 한국당이 여성·청년 우선 공천제를 강하게 실행에 옮길 경우 공천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법원 공무원 출신인 이상범 전 의원은 지난 2006년(5대)과 2010년(6대) 지방선거에 당선돼 6대 의회 당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후 지난 2014년 새누리당 공천에 탈락한 후 코이카(KOICA) 해외봉사단원(새마을리더)으로 필리핀에서 14개월간 주민들을 위한 소득증대,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했다.
 이같은 봉사활동을 통해 공천 탈락의 아픔을 딛고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내년 선거에 반드시 당선돼 지역을 위해 헌신한다는 각오다. 현재 기계에 여성가족부 소속 무지개가정문제상담소를 열고 소외계층 및 가족 문제, 기타 법률 상담을 통해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6대 의원 재직 당시 산물벼 수매 건조시설 건립, 기계 봉자마을 농촌 종합개발사업 유치, 기계에 포항학교급식지원센터 유치, 농로포장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내년에 3선 의원이 된다면 지역 농산물 판매확대, 과수농가 시설 자동화, 친환경 생태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축산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생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법적 장치마련을 위한 노력도 기울일 계획이다.
 청하·신광·송라에서는 2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재선인 한진욱(65) 현 의원이 한국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한 의원은 포항시농업경영인연합회장, 영일군청년단체협의회장, 신포항농협조합장을 역임했다.
 6대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위원장, 7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낼 정도로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 포항시 도시계획심의위원, 규제개혁심의위원, 농정심의위원도 맡고 있다. 그는 내년에 반드시 3선 의원이 돼 지역구와 포항시를 위해 여러가지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보경사를 경북 제일의 관광지로 개발, 경북도민들과 포항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조성하고 청하면을 활력이 넘치는 전원주택지로 만들 계획이다. 또 신광면은 지금 시작하고 있는 진입로 4차선 확장공사를 조기에 완공해 비학산을 중심으로 하는 테마가 있는 지역으로의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업 예산의 단계적 증액을 통해 ‘살 맛 나는 농촌’을 만든다는 각오다.
 청하·신광·송라에서는 장두환(62) 한국교통장애인 포항시 북구 부회장도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다.
 장 부회장은 청하 토박이로 면소재지에서 장제업을 하고 있다. 농업경영인회 청하면 회장 및 포항시 부회장, 청하면 개발자문 위원 등을 역임했다.
 내년 선거에서 당선돼 현재 군립공원인 송라 보경사의 도립공원으로의 승격과 보경사에 시내버스가 다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경사에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을 유치, 소비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상습 가뭄지역인 청하 남부지역 가뭄 대책을 마련하고 청하 서정천에 산책로를 개설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신광 비학산 등산로도 확충해 등산객들을 유치하고 지역내 저소득층, 장애인, 독거노인 등을 위해서도 많은 사업을 추진할 각오다.
 그는 바른정당 포항 북구 당협위원장인 박승호 전 포항시장과 밀접한 관계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이 바른정당을 탈당한 국회의원들을 따라 한국당으로 당을 옮길 경우 그도 한국당에 입당해 공천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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