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신남방정책 문화적으로 뒷받침”
  • 김우섭기자
“文정부 신남방정책 문화적으로 뒷받침”
  • 김우섭기자
  • 승인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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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인터뷰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문화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이번 경주세계문화엑스포다.”
 김장주<사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10일 베트남 호찌민시 쉐라톤 사이공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의 신남방구상에 대해.
 경제적인 측면이 강할 것이다. 경제와 문화는 함께 가야한다고 본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그런 부분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경북도는 정부와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신남방구상에 맞춰 문화적으로 실천할 것이다. 동남아에 문화적인 길을 발빠르게 만들도록 하겠다. 대한민국 정부도 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우리가 하고 있다는 자부심. 3대 문화권 경북이 뿌리를 갖고 있다. 전통문화와 관련해 다 갖고 있다.우리의 문화를 최대한 알리도록 노력하고 지원하겠다.
 실크로드 선상에서 누차 희망을 밝혔지만 남북관계 경색되면서 못했다. 남북관계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평양이든 개성이든 경주문화엑스포 함께 할수 있다면 언제든 갈 것이고. 통일이 되는 데 도움이 된다면 가장 우선하겠다.
 개성-경주 세계문화엑스포가 여건이 된다면 2년후에 또 하겠지만 그때라도 계기가 된다면 통일된 한민족 한문화로 완성된 엑스포가 되길 기원한다
 
 △ 엑스포 홍보가 늦어지는 이유와 현지 상황은.

 사회주의는 언론은 오더가 떨어져야 홍보가 시작된다. 20일전 홍보를 하기로 약속을 했는데 이제 온라인만 풀어놨다. 행사 10일 전에 와서 이제 풀어 SNS 통해 알리고 있다. 에이펙 등 국제행사가 있어 우리 홍보를 뒤늦게 풀어준 면이 있다.
 우리의 언론문화와 다른 부분이 있었고 23일 동안 장악을 하고 행사를 하고나면 이곳에서도 경북도에서 와서 하고 갔다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호찌민시에서 의도적으로 우리가 못하도록 방해를 하지는 않고 뒷배경이 많이 동원된 분위기이다. 하지만 우리가 고개 숙여가며 그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았다. 자존심을 지키려 하다 보니 늦어지는 부분이 있었다.
 현지 관계자들과 같이 술자리하면서 들은 말이 “이런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도 배우겠다”는 것이다. 베트남은 동남아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자 하는 국가다. 여기서는 이런 문화를 배우면 라오스나 캄보디아 등 다른 지역으로 또 전파한다.
 또 다른 말이 “기록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총영사 쪽에서 하는 말이다. 이들이 우리가 시간이 걸리고 다소 지체되더라도 이렇게 절차대로 하는 것들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이 지역 주도권을 쥘려고 하고 변화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 국가적 차원에서 했으면 더 큰 행사가 되지 않았을까.
 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지만 국가는 의전적인 부분이 강하다. 국가간 행사로 진행되면 외교관계 등 절차가 복잡하다. 국가는 외교적 성격이 강하고 문화는 사람의 관계이기 때문에 국가보다는 지방정부, 지방정부보다 민간 시민단체가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오히려 국가가 하는 행사보다는 지방에서 그리고 민간에서 하는 행사가 더 사람들의 삶의 모습에 가까울 것이다. 그런면에서 이렇게 경북도가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이런 부분이 더 의미가 크다.
 신라천년, 북부권 유교문화, 가야 등 문화적인 컨텐츠와 힘은 경북도가 다 갖고 있다. 힘이 가장 크다. 경북의 문화적 콘텐츠가 사실은 대한민국의 컨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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