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성 “꿈에서 피 못봐서 속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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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꿈에서 피 못봐서 속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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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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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 `더 비기닝, 뉴 데이스’ 후 첫 단독 콘서트
 
 
 신혜성(28·사진)은 솔로 첫 단독 공연 전날 밤 긴장돼 새벽까지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침대에 누워 머리 속으로 공연 순서를 네 번이나정리하고 멘트를 외운 후 잠이 들었다.
 꿈 속에서 막이 올랐다. 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는 순간, 그곳에서 떨어지는 악몽을 꿨다. 놀라 잠을 깼다. 단지 1시간이 흘렀다. `아~ 피를 봤어야 길몽이라는데….’
 “꿈 속에서 피를 보면 좋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리프트에서 떨어지고도 피가 안났어요. 공연에서 실수하면 어떡하나 너무 걱정됐죠.”
 솔로 2집 `더 비기닝, 뉴 데이스(The Beginning, New Days)’를 내고 신화가 아닌, 신혜성의 이름을 건 첫 단독 공연인 만큼 그는 준비 기간 내내 긴장의 연속이었다. 11일 첫 공연 때도 “안녕하세요. 신혜성입니다”라고 인사한 후 머리 속이 하얘지는 걸 느꼈다.
 12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둘째날 공연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혜성은 “지금 기자회견도 떨린다”며 쑥스러워 했다. 기자회견 전엔 피로 회복을 위해 링거도 맞았다.
 다음은 신혜성과의 일문일답.
 
 -첫 단독 콘서트를 여는 소감은.
 ▲2집 활동을 콘서트로 시작하게 됐다. 신화로선 큰 무대에 많이 섰지만 솔로 공연은 처음이어서 고민이 많이 됐다. 첫날 객석이 가득 메워진 걸 본 후에야 안도가 됐다. 많이 준비했다. 멋진 공연을 보여주겠다.
 -공연은 어떻게 구성했나.
 ▲첫 단독 무대여서 기대하는 분이 많을까봐 욕심이 많아졌다. 그러다보니 신혜성답지 않은 아이디어들이 많았다. 결국 신혜성이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걸 보여주는 게 자연스럽단 생각을 했다. 강타ㆍ이지훈 씨와 함께 그룹 S의 무대도 있고, 전진 씨와 함께 댄스 무대도 선보인다. 린과 듀엣곡도 부른다.
 
 -2집에 대한 소개를 해달라.
 ▲8일 발매한 2집은 2년3개월 만의 솔로 음반이다. 타이틀 곡은 조영수 씨가 작곡한 `첫사람’으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란 클래식 음악을 샘플링해 부드럽고 감미롭다.
 -`첫사람’ 뮤직비디오에서 직접 연기도 선보였다.
 ▲신화 노래 중 `앤젤(Angel)’ 뮤직비디오에서 에릭과 함께 연기한 적은 있다. 오랜만에 음반을 내 팬들에게 선물을 주고싶어 출연을 결심했는데 무척 고생했다. `연기라는게 어렵구나, (연기하는)멤버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나의 어설픈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서울 공연에 이어 일본 4개 지역 투어가 이어지는데.
 ▲23일 가나자와를 시작으로 25일 도쿄, 27일 오사카, 29일 나고야를 돌며 공연한다. 일본 공연이 매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쁘고 감사했다. 감개무량할 정도였다.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무대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열심히 노래하겠다. 한국에도 멋진 가수가 있단 걸 보여주고 싶다.  /연합 --솔로 3집을 내고 이미 단독 공연을 한 이민우 씨가 조언은 해줬나.
 ▲민우 씨는 늘 솔로 선배라고 얘기한다. 첫날 공연을 관람한 후 조언을 많이 해줬다. 무대 중간 관객과의 호흡 등 직접적인 충고도 해줬다. 힘입어 오늘 공연은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진 씨는 신혜성 씨가 춤에 약하다던데.
 ▲전진 씨와 공연서 재미있는 무대가 준비돼 있다. 내가 춤을 잘 추건, 못 추건흥미로울 것이다. 솔로 두장 수록곡 대부분이 발라드 곡이어서 선곡에 애를 먹었다. 고민 끝에 박진영 씨의 댄스곡 `허니(Honey)’ 등을 준비했다. 첫날 반응이 좋더라.(웃음)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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