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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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송도해수욕장 개발 의지 있나?
이상호기자  |  l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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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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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11년이 됐다. 포항송도해수욕장이 폐장된 지….
송도해수욕장 인근은 그동안 발전은 커녕 갈수록 노후되고 있다.

송도해수욕장 인근의 송도초등학교가 ‘송도개발’ 발목을 딱 잡고 있기 때문이다. 송도초 주변 200m는 학교정화구역에 포함돼 각종 규제로 송도해수욕장에서 딱히 장사할 것이 마땅히 없다.
송도초는 매년 학생 수가 줄고 있다. 오는 2020년 학생 수가 그나마 조금 늘어 150~160명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한 학년에 한학급만 있는 송도초는 2020년에도 여전히 통폐합 학교 대상이다.
송도초 때문에 송도개발이 어렵다며 주민들은 하소연한다. 송도동개발자문위원회는 지속적으로 송도초와 인근 송림초 통합을 추진해오고 있다. 송도초를 송림초에 통합시켜 송도해수욕장을 학교정화구역에서 벗어나게 하자는 것이다.
주민들은 포항시에 “송도초를 송림초에 통합해 달라”고 적극 건의하고 있지만 포항시는 손을 놓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취재에 들어가자 포항시는 “송도초 폐교 문제에 대해 충분히 공감은 하지만 현재 통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은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포항시는 송도해수욕장 등 송도개발을 위해 이곳을 해양관광 육성지에 포함시켜 개발할 계획이라고 지속적으로 언론에 보도자료를 내고 있다.
송도와 영일대해수욕장을 잇는 동빈대교 등을 설치해 해양관광지로 우뚝세우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다.
시는 송도초 폐교문제가 송도 개발의 걸림돌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해서는 소극적으로 대처해 시가 정말 개발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
포항시는 지난 2013년 송도동개발자문위원회와 함께 송도초 폐교를 추진하다 중도에 그만뒀다.
교육청에서 통합 시 학생들이 송림초로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했고 60억원 가량 지원금도 받을 수 있지만 송도초 학부모들의 반대를 이유로 시는 손을 뗀 것이다.
송도개발 중심에 있는 송도초 폐교문제는 외면하면서 어떻게 송도와 송도해수욕장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것인지 포항시에 묻고 싶다.
송도 개발은 ‘장미빛 청사진’이 아닌 발전을 위한 걸림돌을 제거하는 포항시의 의지가 더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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