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유교문화교류 특별전’개최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 기간 중 유교문화교류관을 개설하고 ‘한국-베트남 유교문화교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한국-베트남의 오랜 교류의 역사를 조명한다. 우리 역사에서 베트남은 신라시대 최치원의 ‘보안남록이도기(補安南錄異圖記)’(882년)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고려시대에는 베트남 리(李1009-1225)왕조의 왕자 이양혼이 1127년에 고려로 와서 정선 이씨의 시조가 됐다.
이 밖에도 베트남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학자와 사신 등을 통해 교류를 이어왔으며 표류나 여행 등을 통한 교류도 많았다. 또 서적을 통한 양국간의 교류는 고려시대 명심보감과 조선의 고전 소설인 심청전 등이 베트남에 전해졌으며 베트남의 월남망국사가 조선에 번역·출판돼 널리 읽혀지기도 했다. 이 같은 역사적 사실을 통해 당대 조선과 베트남 지식인들의 문화적 공감대가 상당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한국국학진흥원은 지난 11일 국립호찌민인문사회대학에서 한국-베트남문화 교류의 역사적 과정을 검토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양 기관의 학술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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