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길 터주기, 생명보호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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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길 터주기, 생명보호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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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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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국내 자동차 보유 대수가 인구 2.5명당 1대에 달할 만큼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데에 비해 선진 교통문화의 정착은 아직 멀기만 한 실정이다.
 이에 일부 매체에서는 교통문화 개선을 바라는 마음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기도 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이다.
 화재발생의 경우 소방차량 출동이 지연돼 5분 이상 경과하게 되면 피해 정도가 심각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출동하는 소방차에 길을 터주어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오랜 기간 꾸준히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는 소방차에 대한 길 양보는 무척이나 인색한 편이다.
 물론 우리나라 도로 여건도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의식이 부족하고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 또한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먼저 소방차 길터주기 실천을 위해 소방차에 길을 터주는 방법을 설명하자면 교차로 또는 그 부근에서 소방차의 사이렌을 들으면 교차로를 통과해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해주면 된다. 일방통행로의 경우도 동일하게 우측에 일시정지하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나 소방차의 통행 지장이 우려될 경우 좌측에 일시정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편도 1차선 도로의 경우는 최대한 우측 가장자리로 진로 양보 후 운전하거나 일시정지, 편도 2차선 도로에서는 소방차가 1차선을 갈 수 있도록 2차선으로 양보운전하는 것이 바람하다.
 마지막으로 편도 3차선 이상의 도로에서는 소방차량이 2차선으로 지나갈 수 있도록 일반차량들은 1차선 및 3차선으로 양보운전을 해주면 된다.
 소방차에 길을 터주는 것은 생명로를 열어주는 것과 같다.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지고 소방통로 확보에 동참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다면 소중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화재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무척이나 높아진다는 것을 꼭 기억해 이를 실천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영덕소방서 영덕119안전센터 최종걸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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