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전통의상 우아함에 전세계인 ‘박수갈채’
  • 이경관기자
동양 전통의상 우아함에 전세계인 ‘박수갈채’
  • 이경관기자
  • 승인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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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경주엑스포 ‘한-베 패션쇼’ 5000명 관람… “환상적 패션쇼”
   
▲ 이영희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한복을 입고 런웨이를 걷고 있는 모습.
   
▲ 베트남 디자이너 투안 비엣가 아오자이를 모티브로 만든 옷을 런웨이를 걷고 있는 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한복과 아오자이의 환상적인 만남이 호찌민 응우엔후에 거리 가득 펼쳐졌다.
 지난 18일 오후 7시 호찌민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에서 ‘한-베 패션쇼’가 개막했다.
 이번 패션쇼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패션쇼에는 이날 호찌민에는 낙뢰와 폭우가 쏟아졌지만, 행사 시간 잦아들었고 5000여명의 호찌민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몰렸다.
 이날 패션쇼에는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흥 탄 냔 호찌민시 문화체육국 부국장, 김춘희 경북회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전통의상 한복과 아오자이의 만남 ‘한-베 패션쇼’는 아오자이 박물관 창립자이자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베트남 디자이너 ‘씨 황’의 컬렉션으로 문을 열었다.
 씨 황 디자이너는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다채로운 아오자이를 선보였다.

 이어진 디자이너 ‘딘 반 터’는 ‘우리 고향’이라는 제목으로 실크소재와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결합한 다채로운 색감의 아오자이를 선보였다.
 ‘한-베 패션쇼’ 축하공연으로 가수 득 뚜언과 댄스그룹 ABC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했다.
 이어 세 번째 베트남 디자이너 투안 비엣의 무대가 펼쳐졌다. 디자이너 투안 비엣은 ‘헬로, 베트님’을 주제로 베트남의 동화와 소수민족의 문화를 모티브로 삼아 전통 실을 이용한 컬렉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의 패션쇼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영희 패션쇼 1부에서 조선시대 왕실의 위엄과 기품을 느낄 수 있는 궁중의상과 한국의 사계절을 테마로 만든 계절 한복이 런웨이에 오르자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2부는 ‘모던 한복쇼’로 동양의 선과 색, 서양의 모던한 패턴을 결합한 한국 전통의상의 아름다움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특히 뉴욕 컬렉션과 파리 컬렉션 등에서 열렬한 찬사를 받았던 ‘바람의 옷’이 무대에 오르자 관람객들은 그 아름다움에 탄성을 터트렸다.
 10년째 호찌민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 안상윤씨(42)는 “한-베 패션쇼처럼 완성도 높은 행사를 볼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이런 행사가 너무 반갑고 앞으로도 다양하게 호찌민-경주엑스포를 즐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찌민 시민 튀 짱(23)양은 “호찌민 시청 근처에 근무하고 있고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호찌민-경주엑스포를 다양하게 즐기고 있다”며 “이번 패션쇼는 아오자이와 한국 전통한복의 아름다움과 화려한 색감으로 눈을 뗄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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